두산중공업이 미국 최대 수처리 엔지니어링 업체인 카롤로사와 기술협약을 맺고 2015년까지 연간 100억 달러에 이르는 수처리 시장에 본격 뛰어듭니다. 두산중공업는 이번 협약에 따라 앞으로 수처리 프로젝트에 카롤로사와 공동으로 입찰하고 프로젝트 수행시에도 설계/엔지니어링, 건설, 운영, 서비스 등 사업수행 전반에 걸쳐 협력할 예정입니다. 우선적으로 내년 중국, 인도, 중동지역에서 공동 입찰을 통해 수처리 프로젝트를 수주해 나갈 계획이다. 박윤식 두산중공업 전무는 현재 중동지역에 편중돼 있는 해수담수화 시장과 달리 수처리 사업은 북미, 중남미, 동남아, 인도, 중국 등 전세계에 골고루 시장이 형성돼 있어 시장 다변화에도 기여할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지난 1993년 설립된 카롤로사는 지금까지 미국에서만 15,000여개의 수처리사업 프로젝트를 수행했으며 올해 초 세계적인 권위의 건설 전문지인 ENR이 선정하는 세계 100대 엔지니어링 회사에 포함될 정도로 기술력을 인정받고 있습니다. 김성진기자 kimsj@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