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와대를 찾는 내.외국인 관광객들을 위한 편의시설인 효자동사랑방이 현대식 건물로 바뀐다.

서울시 도시계획위원회는 청와대 앞길인 종로구 효자동 196-7번지 5천53㎡ 일대에 자리한 효자동사랑방과 공중화장실, 경비초소 등 낡은 건물 3동을 새로 짓는 내용의 도시계획시설(문화시설) 결정안을 가결했다고 4일 밝혔다.

이에 따라 기존의 효자동사랑방은 철거 후 현대적인 디자인으로 재건축돼 지하 2층, 지상 2층, 연면적 4천995㎡ 규모의 국정.시정 홍보 및 휴식.문화 공간으로 탈바꿈하게 된다.

이번 재건축은 서울시가 추진하고 있는 청와대앞길 및 주변 관광명소화 사업의 일환으로 총 155억원의 예산이 투입된다.

한편 이명박 대통령은 지난 3월 청와대 관람객들을 위한 편의시설을 확충해야 한다는 뜻을 밝혔다.

이 대통령은 청와대 분수대에서 관람객 편의시설인 효자동 사랑방, 기념품 판매점, 주차장으로 이어지는 공간을 재설계해 국민과의 거리를 좁히고 관광객이나 주민들이 차를 여유 있게 마실 수 있는 편의시설을 마련하라고 주문했었다.

(서울연합뉴스) 이유미 기자 gatsby@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