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시장의 개인 투자 비중이 증가하면서 단타매매도 늘고 있다는 분석이 뒤따르고 있습니다. 최은주 기자입니다. 변동성 장세가 이어지는 가운데 증시에서 개인 투자자 비중이 크게 늘었습니다. 코스피 시장에서 개인의 일평균 주문건수는 8월 이후 꾸준히 늘어나 지난달에는 221만건에 달했습니다. 지난 1월에 비해서는 50% 급증한 수준입니다. 개인 거래가 늘면서 지난달 코스피 종목 거래 10건 가운데 8건은 개인이 주문했습니다. 개인 거래량은 크게 늘었지만 예탁금은 그대로여서 결국 단타 매매가 많았다는 분석이 가능합니다. [인터뷰] A증권사 도곡지점 "일단 관망 내지 단기 매매 쪽을 많이 선호하고 있습니다. 개인 고객, 스켈퍼들(초단기투자자)이 많이 남아 있고 (전반적으로) 소강 상태입니다." 개인투자자가 하루에 한 종목을 1억원 이상 주문한 건수도 지난 8월 4600건에서 지난달 9200건으로 늘었습니다. 전체 거래규모 가운데 1억원 이상 대량주문이 들어온 비중을 살펴보면 삼성전자가 가장 많았고 현대중공업과 동양제철화학, 현대미포조선이 뒤를 이었습니다. 무차별적인 주가 하락으로 대형주 투자 매력이 높아지면서 개인의 대형주 투자 비중이 점점 늘고 있습니다. 개인 비중이 늘수록 단타매매도 증가하는 경향이 있어 대형주도 변동성 위험에서 자유롭지 못하다는 우려가 나오고 있습니다. WOW-TV NEWS 최은주입니다. 최은주기자 ejchoi@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