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각국 서민 모기지 지원책 속속 마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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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각국이 서민들의 모기지(주택담보대출) 부담을 덜어주기 위한 지원책을 속속 마련하고 있다.
블룸버그통신은 4일 정부 관리를 인용해 "미 재무부가 패니메이와 프레디맥 등 모기지회사가 발행한 모기지 증권 매입을 통해 모기지 금리 인하를 유도한 데 이어 추가로 모기지 금리를 낮추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고 보도했다. 현재 30년 만기 모기지 금리(고정)는 연 5.47%로 2005년 6월 이후 가장 낮은 수준이다. 이 같은 모기지 금리를 4.5%로 낮추면 주택 매수 수요가 살아나 주택시장이 정상화될 수 있다는 것이다. 이를 위해 헨리 폴슨 재무장관은 7000억달러의 구제금융 중 2차분(3500억달러) 사용 승인을 의회에 요청하는 방안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영국도 3일 서민 모기지 지원책을 마련해 발표했다. BBC방송에 따르면 고든 브라운 총리는 이날 의회에서 주택차압 위기에 직면한 서민에 대해 최대 2년간 모기지 이자 가운데 일부를 유예해주기로 8개 주요 금융사와 합의했다고 밝혔다. 이 조치에 따라 은행들은 고객이 모기지를 6개월간 상환하지 못해도 바로 주택을 차압하지 않는다.
러시아도 주택시장 안정 방안을 마련했다. 러시아 관영 이타르타스통신은 알렉세이 쿠드린 재무장관이 드미트리 메드베데프 대통령과 만나 경제 활성화 방안을 논의했으며,여기에 일부 민간은행이 보유한 부실 모기지 채권을 연내 사주는 내용도 포함돼 있다고 전했다.
뉴욕=이익원/박성완 기자 iklee@hankyung.com
블룸버그통신은 4일 정부 관리를 인용해 "미 재무부가 패니메이와 프레디맥 등 모기지회사가 발행한 모기지 증권 매입을 통해 모기지 금리 인하를 유도한 데 이어 추가로 모기지 금리를 낮추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고 보도했다. 현재 30년 만기 모기지 금리(고정)는 연 5.47%로 2005년 6월 이후 가장 낮은 수준이다. 이 같은 모기지 금리를 4.5%로 낮추면 주택 매수 수요가 살아나 주택시장이 정상화될 수 있다는 것이다. 이를 위해 헨리 폴슨 재무장관은 7000억달러의 구제금융 중 2차분(3500억달러) 사용 승인을 의회에 요청하는 방안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영국도 3일 서민 모기지 지원책을 마련해 발표했다. BBC방송에 따르면 고든 브라운 총리는 이날 의회에서 주택차압 위기에 직면한 서민에 대해 최대 2년간 모기지 이자 가운데 일부를 유예해주기로 8개 주요 금융사와 합의했다고 밝혔다. 이 조치에 따라 은행들은 고객이 모기지를 6개월간 상환하지 못해도 바로 주택을 차압하지 않는다.
러시아도 주택시장 안정 방안을 마련했다. 러시아 관영 이타르타스통신은 알렉세이 쿠드린 재무장관이 드미트리 메드베데프 대통령과 만나 경제 활성화 방안을 논의했으며,여기에 일부 민간은행이 보유한 부실 모기지 채권을 연내 사주는 내용도 포함돼 있다고 전했다.
뉴욕=이익원/박성완 기자 ikle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