와이브로(모바일 와이맥스) 단말기 제조업체인 서원인텍은 4일 중국 화웨이에 USB모뎀과 CPE(가입자 댁내 장치)를 공급하기로 했다고 밝혔다.화웨이는 삼성전자,포스데이타처럼 단말기를 포함한 와이브로 시스템 전체를 공급하는 회사다.

이번에 화웨이에 공급한 단말기는 와이브로 시범 서비스를 하기로 화웨이와 계약을 맺은 남아프리카공화국,말레이시아,타지키스탄 등에 들어간다.서원인텍 관계자는 “내년부터 선적을 시작한 뒤 공급규모를 늘려나갈 방침”이라고 설명했다.

서원인텍은 포스데이타를 통해 OEM(주문자상표부착 생산) 방식으로 싱가포르,베네주엘라 등지에 USB 모뎀을 대량 공급하기도 했다.이 회사는 내년 500억원 규모의 매출을 목표로,경기 군포시 금정동 등의 생산라인을 증설할 계획이다.

박동휘 기자 donghuip@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