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령제약 30년째 '단체 생일파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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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승호 회장 등 경영진 모두 참석
김승호 회장을 비롯한 보령제약그룹 경영진이 모두 나서 매달 임직원들의 생일을 축하해주는 '이노ㆍ버스데이 파티(innoㆍBirthday Party)'가 30주년을 맞았다. 1979년 1월부터 시작한 '단체 생일 파티'가 3일 행사로 360회를 기록한 것.
보령제약의 '단체 생일 파티'는 1977년 집중 호우로 폐허가 된 공장이 직원들의 헌신적인 노력으로 되살아나자,보답할 방법을 찾던 김 회장이 직원들의 생일상을 차려준 데서 비롯됐다. 2000년부터는 보령의 혁신 슬로건인 '이노 비알(innoㆍBRㆍ혁신 보령)'의 의미를 접목해 '이노ㆍ버스데이 파티'로 명칭을 바꿨다.
12월에 생일을 맞은 보령 가족과 김 회장의 장녀인 김은선 부회장 등 계열사 임원 140여명은 이날 서울 돈의동 피카디리 극장에서 영화 '순정만화'를 관람한 뒤 인근 식당으로 옮겨 맥주를 함께 마셨다.
보령제약 관계자는 "어려운 때일수록 직원들과 스킨십이 더욱 중요하다"며 "직원들의 기를 살려주는 것은 물론 '소통의 장'이 되기 때문에 단순한 생일 파티 이상의 의미를 갖는다"고 설명했다. 보령제약은 이 같은 '소통 문화' 덕분에 1999년 이후 노사분규가 단 한 건도 없을 정도로 모범적인 노사관계를 유지해 오고 있다.
오상헌 기자 ohyeah@hankyung.com
김승호 회장을 비롯한 보령제약그룹 경영진이 모두 나서 매달 임직원들의 생일을 축하해주는 '이노ㆍ버스데이 파티(innoㆍBirthday Party)'가 30주년을 맞았다. 1979년 1월부터 시작한 '단체 생일 파티'가 3일 행사로 360회를 기록한 것.
보령제약의 '단체 생일 파티'는 1977년 집중 호우로 폐허가 된 공장이 직원들의 헌신적인 노력으로 되살아나자,보답할 방법을 찾던 김 회장이 직원들의 생일상을 차려준 데서 비롯됐다. 2000년부터는 보령의 혁신 슬로건인 '이노 비알(innoㆍBRㆍ혁신 보령)'의 의미를 접목해 '이노ㆍ버스데이 파티'로 명칭을 바꿨다.
12월에 생일을 맞은 보령 가족과 김 회장의 장녀인 김은선 부회장 등 계열사 임원 140여명은 이날 서울 돈의동 피카디리 극장에서 영화 '순정만화'를 관람한 뒤 인근 식당으로 옮겨 맥주를 함께 마셨다.
보령제약 관계자는 "어려운 때일수록 직원들과 스킨십이 더욱 중요하다"며 "직원들의 기를 살려주는 것은 물론 '소통의 장'이 되기 때문에 단순한 생일 파티 이상의 의미를 갖는다"고 설명했다. 보령제약은 이 같은 '소통 문화' 덕분에 1999년 이후 노사분규가 단 한 건도 없을 정도로 모범적인 노사관계를 유지해 오고 있다.
오상헌 기자 ohyeah@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