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뉴욕증시는 어제의 급락에서 벗어나고 있는 데요. 그 배경은 ? 뉴욕증시가 급락 하룻만에 반등에 성공했습니다. 주요지수는 3% 넘게 올라 전날 하락분의 절반 가량을 회복했습니다. 어제 단기 급락에 따른 반발 매수세와 유동성 위기에 빠진 자동차 산업에 대한 구제금융 지원 기대감이 호재로 작용했습니다. 11월 북미 지역 자동차 판매가 사상 최저로 줄어드는 등 회생 불능상태에 빠진 ‘빅3’가 오늘 의회에 강도 높은 구조조정을 포함한 자구 계획을 제출했습니다. 다음주 중으로 ‘빅3’ 지원에 대한 윤곽이 드러날 것으로 예상됩니다. 어제 벤 버냉키 연방준비제도이사회 의장이 국채 매입을 포함한 추가 금리인하 가능성을 강력하게 시사하면서 금융주도 반등했습니다. 또한 장마감무렵 야후에 대한 인수합병(M&A) 소식도 호재로 작용했습니다. 아메리칸 온라인의 전CEO인 조나단 밀러가 야후 인수를 위한 자금을 마련중이라는 보도로 야후의 주가가 급등하면서 기술주 상승을 주도했습니다. 하지만 국제유가는 배럴당 47달러대가 무너지면서 지난 2005년이후 3년래 최저수준으로 떨어졌습니다. 오늘 반등의 가장 큰 역할을 한 것은 의회의 미국 자동차업체에 대한 지원 기대감이라구요 ? '빅3’ 자동차업체들의 정부의 자금 지원을 요청마감 시한이 다가오면서 자동차주는 급등세를 나나냈습니다. 세계 최대 자동차업체인 GM은 일부 공장 폐쇄와 딜러망 등 정리를 포함한 북미지역 조직 축소를 담은 자구안을 제출했습니다. GM은 총180억달러의 구제금융을 지원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미국 2위 자동차업체인 포드는 90억달러의 자금을 요청하면서 앨런 멀랠리 최고경영자(CEO)의 연봉을 1달러로 삭감하겠다고 밝혔습니다. 포드는 정부의 지원이 결정되면 오는 2011년에는 흑자전환이 가능하다고 강조했습니다. 지난달까지 GM과의 합병을 모색했던 크라이슬러는 다른 자동차업체들과의 전략적 제휴를 확대하는 내용과 함께 총70억달러의 자금 지원을 요청했습니다. 미 의회는 오늘 ‘빅3’의 자구안을 검토한 후 다음주중으로 지원 여부를 결정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런 자동차업체에 대한 구제금융 기대감에도 불구하고 지난달 자동차 판매는 사상 최저수준으로 떨어졌다구요 ? 북미 지역 11월 자동차 판매가 사상 최저 수준으로 급감했습니다. 경기 둔화에 따른 소비심리 위축으로 주요완성차업체들은 지난달 자동차 판매가 30~40% 넘게 줄어들었습니다. 미국 최대자동차인 GM은 지난달 지난해보다 41.3% 줄어든 15만3404대를 판매했습니다. 대형차 판매는 63.9%나 급감했습니다. 포드도 31% 줄어든 12만2723대를 판매하는 데 그쳤습니다. 일본의 자존심 도요타도 한달동안 34% 감소한 13만307대를 판매했습니다. 현대차도 북미지역에서 39.7% 줄어든 1만9221대의 매출을 기록했습니다. 제너시스 판매만 소폭 늘었을 뿐 주력차종인 쏘나타, 엘란트라와 엑센트 등 대부분 차종이 판매가 줄어들었습니다. 오늘은 자동차주에 이어 금융주도 강세를 나타냈는데요. 그 배경은 ? 금융주는 금리인하와 연준리의 긴급 대출 프로그램 연장을 호재로 급반등했습니다. 벤 버냉키 의장은 경기 부양을 위해 국채 매입을 포함한 실질적인 대출 금리를 낮출수 있는 방안을 모색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이로 인해 이번달 올해 마지막 FOMC회의에서는 연준리가 최대 0.5%p 금리를 추가로 인하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연준리는 와 함께 프라이머리달러 신용대출을 비롯한 3가지 긴급 대출 프로금램을 내년 4월말까지 3개월 연장한다고 밝혔습니다. 금융시장 침체를 피하기 위해 각국 중앙은행들과 공조를 확고히 하겠다는 취지로 분석되고 있습니다. 국제유가는 어제 배럴당 50달러선이 무너졌는데요. 유가를 포함한 상품시장 동향은 어떻습니까 ? 세계 경기침체와 이로인한 수요감소 우려가 지속되면서 국제유가는 급락했습니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1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 중질유(WTI)가격은 전날에 비해 배럴당 2.32달러(4.7%) 하락한 46.96달러로 마감했다. 종가기준으로 2005년 5월20일 이후 3년6개월만에 가장 낮은 가격입니다. 10년만기 채권수익률은 또 하락했습니다. 이번달 추가 금리인하가 확실시 되는 데다가 연준리가 금융권에 대한 긴급대출 프로그램을 3개월 연장한다고 밝히면서 10년만기 국채수익률은 2.69%대로 추락했습니다. 달러화 가치는 각국통화대비 혼조양상을 나타냈습니다. 달러화는 유로에 대해서는 약세를 엔에 대해서는 강세를 보였습니다. 이인철기자 iclee@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