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건설의 '과천 래미안 슈르'가 2008 대한민국 대표아파트 친환경 부문에서 대상을 차지했다. '래미안 슈르'는 경기도 과천 주공 3단지를 재건축한 초대형 단지로 가구 수만 3천가구가 넘는다. 총 48개동에 85~165㎡ 형으로 구성된 '래미안 슈르'는 지난 14일부터 입주가 시작됐다. 친환경부문 수상 단지답게 가장 큰 장점은 역시 주변의 자연환경을 그대로 이용해 했다는 점이다. 관악산과 청계산을 연결하는 생태축을 그대로 연결한 중앙광장은 눈길을 끈다. 단지 중앙에 위치한 녹지 문화광장인 컬쳐파크는 개방감있는 입구 조성을 통해 입주민과 지역주민의 나눔과 문화공간으로 활용될 예정이다. 이 광장은 재건축 예정인 과천 주공2단지와도 연계해 과천을 대표하는 대규모 문화거리로 탈바꿈 된다. 단지의 동서를 연결하는 길이 536m의 '그린파크'도 눈에 띈다. '그린파크'는 폭 2m, 길이 2.2Km의 감나무 산책로 등 자연과 인간의 조화를 극대화한 조경으로 벌써부터 지역 주민들의 관심을 끌고 있다. 친환경 단지답게 쓰레기 자동수거시설을 설치한 점도 심사위원들의 좋은 평가를 받았다. '래미안 슈르'는 걸어서 10분 거리에 있는 4호선 과천 정부청사역이 있어 교통 역시 편리하다. 지하철을 이용하면 서울역ㆍ시청까지 40분 안에 도착할 수 있고 버스나 일반 차량을 이용해도 서울 사당동까지 10~15분이면 도착할 수 있다. 투자가치에 있어서도 좋은 평가를 받고 있다. 단지에서 인덕원에 이르는 사이에 '지식정보타운'이 형성될 예정이어서 과천의 중심지역으로 떠오를 것으로 보인다. 이지은기자 luvhyemi@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