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업동향 살펴보는 취업매거진 시간입니다. 한창호 기자 나왔습니다. 요즘에 일단 취업하고 보자는 취업생들이 늘고 있다면서요? 네 이른바 취업재수를 하는 구직자들이 줄어들 것이라는 설문조사 결과가 나왔습니다. 경기불황에 일단 취업하고 보자는 심리가 작용한 것으로 풀이되는데요. 취업포털 커리어가 구직자 1천672명에게 '올해 원하는 기업에 입사하지 못하면 어떻게 할 계획인가'라고 물어보니 24.2%가 '내년을 노리겠다'고 답했습니다. 이 같은 응답률은 지난 2005년 10월 조사 때의 34.6%보다 10.4%포인트 줄어든 수치인데요. 구직자 대부분은 '일단 취업한 후 6개월 이내에 재취업 기회를 노리겠다'(46.1%)거나 '2~3년간 경력을 쌓은 후 이직을 통해 재도전하겠다'(20.7%)고 답했습니다. 취업재수를 포기하고 '일단 입사'를 선택하겠다고 밝힌 구직자들은 그 이유에 대해 '개인적인 경제적인 어려움 때문에' 또는 '경기침체 영향으로 내년에 취업난이 더 심해질 것 같아서'라고 답했습니다. 즉 경기불황에 어디라도 일단 붙고 보자는 심리가 구직자들 사이에 퍼지기 시작한 것으로 보입니다. 행정안전부의 행정인턴 경쟁률이 29대 1에 달했다면서요? 공공기관에서 월 100만원의 보수를 받고 최장 1년간 근무하면서 취업 준비를 할 수 있는 '행정 인턴' 경쟁률이 30대 1에 육박했습니다. 대학원 출신자들도 지원한 것으로 나타났는데요. 앞서 정부는 월 100만 원을 받으면서 최장 12개월까지 근무할 수 있는 행정인턴을 내년에 중앙부처 2천600명과 지방자치단체 2천800명을 선발하기로 했습니다. 행정안전부가 미리 앞당겨 행정인턴을 뽑고 있는 모습인데요. 행안부는 이들 지원자를 대상으로 서류와 면접전형을 거쳐 행정분야 21명과 전산분야 등 모두 30명을 뽑을 방침입니다. 행정안전부가 행정인턴을 조기에 선발함에 따라 다른 정부부처들 역시 이번달부터 행정인턴 채용에 나서기 위해 분주한 모습입니다. 국내에 일자리보다 해외취업에 관심을 갖는 구직자들이 또 늘고 있는데요.. 최근 이명박 대통령이 청년실업 해결릉 위한 해외취업관 관련한 언급을 계속 하고 있는데요. 산업인력공단이 해외취업처 발굴과 해외취업 지원에 본격적으로 나섰다면서요? 네 산업인력공단 해외취업지원센터의 움직임이 분주한데요. 먼저 구직자들을 대상으로 해외취업을 알선하고 교육시키는 연수기관 확대에 나서고 있습니다. 현재 연수기관이 10곳 정도 되는데요. 최근 3차 연수기관을 또 선정을 했습니다. 또 빠르면 12월중으로 구직자들의 해외취업 지원에 나설 해외취업 연수기관 선정에 나설 방침입니다. 연수기관이 추가로 선정되면 더 많은 구직자들이 해외취업 연수를 받을 수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산업인력공단이 선정한 이들 연수기관에서 얼마나 많은 구직자들이 교육을 받고 있나요? 올초만 해도 산업인력공단은 2천300명의 구직자들을 대상으로 해외취업지원에 나설 계획이었는데요. 최근 정부의 글로벌청년리더 양성 등 사업에 힘을 실어주기 위해 추가로 2천명에 대한 해외취업 연수를 실시하고 있습니다. 모두 4천300명 정도를 해외취업을 시킬 계획인데요. 현재까지 3천780명을 대상으로 해외취업지원에 나섰습니다. 또 내년엔 5천125명의 해외취업을 목표로 해외취업처 발굴과 해외취업 연수기관 발굴에 여념이 없습니다. 해외취업하면 일본 IT산업이나 중국 비즈니스 분야가 많이 생각나는데요. 최근에는 중동지역에서 구인이 많다면서요? 네 중동지역에서 일할 사람을 많이 뽑고 있는데요. 기업 나라 분야 인원 마감 보성공업 쿠웨이트 자동차 정비 500명 12월 5일 UAE항공 UAE 승무원 20명12월 24일 대경엔지니어링 카타르 기계설비 0명 상시 금이기업 카타르 건설공무 0명 12월 15일유니콘엔지니어링 리비아 건축시공 0명 상시 늘찬종합건설 UAE 토목 건축 0명 상시 대우건설 알제리 통역 0명 12월 5일 쿠웨이트에서 자동차엔진 정비원을 500명 뽑고 있습니다. 엄청난 인원인데요. 아랍에미레이트에서는 항공기 승무원을 20명, 그리고 카타르에서 건설공무 기술자를 3명 뽑고 있습니다. 그리고 아랍에미레이트와 카타르, 리비아에서 건설 관련 종사자를 찾고 있습니다. 외국인근로자 채용기간 제한이 완화된다면서요? 이르면 내년초부터 국내 기업에 근무하는 외국인이 재고용 계약을 위해 한차례 출국했다 재입국 해야하는 규정이 폐지될 것으로 보입니다. 법제처는 청와대에서 열린 국무회의에서 이같은 내용을 골자로 하는 세 번째 '국민불편 법령 개폐 방안'을 보고했는데요. 보고 내용을 살펴보면 노동부와 법무부는 외국인 근로자가 출국하지 않고도 2년 미만의 범위 내에서 재고용될 수 있도록 하고, 근로 계약기간과 체류기간도 한번에 최장 3년까지 늘려주는 방안을 추진키로 했습니다. 현행법상 외국인 근로자의 취업기간은 최장 3년이며 재고용을 위해서는 일단 출국한 뒤 1개월 이후에 재입국해야 합니다. 또 계약기간과 체류기간도 한번에 1년 단위로만 연장할 수 있게 돼 있어 숙련된 외국인 근로자 확보에 어려움이 많다는 지적이 제기돼왔습니다. 한창호기자 chhan@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