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의 `12.1 조치'에 따라 개성공단 상주대상에서 제외된 공단 관계자들이 2일 오후 국내로 철수한다.

정부 관계자는 이날 "오늘 오후 경의선 도로를 통해 상주대상에서 제외된 개성공단 인원들이 돌아올 계획"이라며 "철수 대상자들은 대부분 오늘 들어올 예정"이라고 전했다.

그는 "대부분 오후 3시 입경 기회를 이용할 예정"이라며 "북한 방침에 따라 추방 형식으로 철수하는 만큼 북한 당국이 출입경 인원 제한(1회 250명.차량 150대 이하)은 유연하게 적용할 것으로 생각한다"고 말했다.

현재 개성 지역에는 남측 인원 1천여명이 체류중이며 이 중 700명 안팎이 철수 대상인 것으로 당국은 추정하고 있다.

북한은 지난 달 30일 개성 상주인력을 880명으로 제한하겠다는 입장을 우리 측에 통보하고 상주 대상자에서 제외된 이들은 72시간 안에 철수할 것을 요구했다.

한편 이날 3개 출경 시간대(오전 9,10,11시)에 걸쳐 우리 국민 675명이 경의선 육로로 방북할 예정이다.

(서울연합뉴스) 조준형 기자 jhcho@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