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황일수록 답답한 현실에 사람들이 담배를 더 많이 피운다?’

하이투자증권은 1일 KT&G에 대해 경기둔화로 인한 실적 리스크는 제한적인 것으로 분석했다.

이경민 하이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환율이 불안정한 상황에서 KT&G는 외화 자산을 보유하고 있어 외화 부채를 보유하고 있는 업체보다 주가변동성이 낮을 것”으로 예상했다.

과거 추이를 감안할 때 국내 경기 둔화에도 불구하고 담배 출하량은 견조했고, 4분기에도 국내 담배 출하량이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경기 둔화로 인한 KT&G의 실적 리스크는 제한적일 것으로 전망했다.

과거 국내 대표적인 경기침체 시기였던 1998년(외환위기)과 2004년(카드사태)의 담배출하량은 각각 2.8%, 10% 증가했었고 해당 시기 KT&G의 담배 내수매출은 각각 13.1%, 21.5% 상승했었다는 설명이다.

또한 2009년 수출 담배에 대한 단가 인상이 단행, 적용되어 수출부분에서 실적 모멘텀이 지속될 것으로 예상했다.

매수 투자의견과 목표주가 10만5000원 유지

한경닷컴 이혜경 기자 vixe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