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동시 불황의 파도가 몰려오면서 기업들이 잇달아 감산에 나서고 있다. 그 여파로 10년 전 외환위기 때보다 훨씬 강력한 대량 해고 사태가 닥치는 것 아니냐는 불안감이 퍼지고 있다. 그러나 경제계 일각에서는 당시 대규모 감원이 과연 최선책이었는지에 대한 반성론이 제기되고 있다. 대량 해고의 후유증으로 경기 회복기를 맞고서도 생산 확대에 발목을 잡힌 기업이 적지 않았기 때문이다. 이런 경험으로부터 '공존의 지혜'를 찾아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