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사원이 정부부처와 지방자치단체들의 고질적 연말 예산낭비 관행을 근절하기 위해 대대적인 감사에 착수한다.

감사원은 1일 "오는 8일부터 열흘간 120여개 기초자치단체 및 중앙행정기관 하부기관 중 예산규모가 큰 40여개를 대상으로 '연도말 예산집행 실태'에 대한 감사에 착수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특히 새 정부가 예산 10% 절감을 추진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불요불급한 밀어내기식 예산집행이 반복되고 있다는 지적에 따라 전면 감사키로 했다.

임원기 기자 wonki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