샤인시스템은 ㈜에스디와 지난 2006년 9월6일, 9월11일에 맺었던 총 132억원 규모의 시스템창호 공급계약을 파기하기로 했다고 1일 공시했다.

회사측은 “㈜에스디가 발주했던 ‘경북 경산시 진량면 선화리 아파트 신축공사 중 샤시 및 창호 시스템 발주 공사(22억원 규모)’ 및 ‘대구 중구 대봉동 아파트 신축공사 중 샤시 및 창호 시스템 발주 공사(110억원 규모)’에서 각 공사의 공사 기일이 현저히 경과하였음에도 불구하고 공사 진행 내역이 전무했고, 계약에 따라 지급된 계약이행보증금의 대부분을 반환하는 등 해당 공사를 조속한 시일 내에 착공할 의사가 전무하다고 판단했다”고 설명했다.

샤인시스템이 “이번 계약 관련해 에스디에 지급한 계약이행보증금은 총 23억원으로, 이날 현재 21억5000만원이 상환됐으며, 실제 공사가 진행되지 않아 계약파기로 인한 손실은 없다”고 전했다.

한경닷컴 이혜경 기자 vixe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