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유네스코 미디어아트 창의도시 10주년 기념전
광주미디어아트플랫폼(G.MAP)은 유네스코 미디어아트 창의도시 선정 10주년을 기념해 '헤테로포니: 10년의 연주'를 연다고 4일 밝혔다.

오는 8월 4일까지 열리는 이번 전시는 강애란, 김설아, 김은경, 김자이, 이뿌리, 이수진, 윤상하, 상희, 장지연, 정덕용, 한진수, 1995Hz 등 12명이 참여해 영상 회화 설치 등 20여점을 선보인다.

전시명인 헤테로포니(Heterophony)란 하나의 선율을 여러 가지 방식으로 동시에 연주하는 다성음악을 뜻하는 음악 용어에서 따왔다.

1부인 '1악장: 연주는 시작되었다'에서는 융복합 기술과 매체를 기반으로 활동하는 지역 신진·청년 작가들이 무등산, 전통 수묵, 내면의 꿈, 우화, 소설 등 다양한 주제의 작품을 선보인다.

2부 '2악장: 지금, 여기 우리는 이어져 있으니' 에서는 서울문화재단의 추천을 받은 장지연, 상희 작가가 참여했다.

3부 '3악장: 10년의 연주, 역사의 선율'에서는 광주 미디어아트 10년의 역사를 살펴보는 아카이브 섹션으로 구성됐다.

기록사진과 영상, 신문 보도자료, 리플릿, 전시도록 1만1천여점의 자료를 수집해 주요 내용을 영상으로 보여준다.

이경호 광주미디어아트플랫폼 센터장은 "광주 미디어아트의 과거, 현재, 미래를 포용하는 전시로 그 의미가 깊다"며 "미디어아트가 하나의 장르에 국한되지 않고, 모든 장르를 포용하는 하나의 융합된 예술의 형태로 발현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