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용로 기업은행장은 은행의 건전성을 관리하기 위해서는 유명 기업을 발굴하는 혜안을 가져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윤 행장은 사내 방송을 통해 "기업은 살아 움직이는 생물 같은 것"이라며 "신용등급이 좋지 않다거나 담보가 없다는 등의 형식적인 잣대만으로 판단해서 미래의 우량고객을 잃어서는 안된다"고 말했습니다. 그는 "불과 얼마 전까지 당기순이익 1조원을 기록하던 은행이었지만 부도 증가로 대손충당금이 큰 폭으로 늘어 당기순이익에도 영향을 미치고 있다"며 "끝까지 영업에 최선을 다하자"고 직원들에게 당부했습니다. 이어 "영업환경이 어려워지면서 일부 은행에서 명예퇴직을 한다는 얘기도 들리지만 기업은행은 고용안정을 최우선 과제로 두고 최선을 다해나가겠다"고 덧붙였습니다. 채주연기자 jychae@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