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 2009달력 '문화재야 캘린더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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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그룹이 한자와 한글 등 보물급 서예작품을 소재로 2009년 벽걸이형 VIP 캘린더를 제작했다. 글씨를 예술의 경지로 끌어올린 서예 작품을 비롯해 민족의 정통성을 느낄 수 있는 광개토대왕비 비문과 보물급 작품 등을 VIP 캘린더 디자인에 채택했다.
5월과 7월에는 신품사현으로 불렸던 신라시대 김생과 고려시대 탄연의 작품을,8월에는 조선시대 대표적 문인 김정희의 시구를 실었다. 10월에는 조선 세조 5년인 1459년에 간행된 석가 일대기로,보물 745호로 지정된 월인석보(月印釋譜)를 담았다.
VIP달력에는 월별로 가슴에 새겨야 할 마음자세까지 담았다. 1월에는 조선 후기 학자 송시열이 쓴 '각고(刻苦)'란 글자를 통해 '연초부터 뼈에 새기는 아픔을 참고 힘써야 한다'는 뜻을,만물이 태어나는 3월에는 이황이 쓴 '유거(幽居)'란 시를 게재해 미물과 소통하며 자연 속에서 유유자적 하는 풍류를 전하고 있다.
SK그룹은 벽걸이형 VIP캘린더 외에도 도자기형 캘린더와 문학 캘린더,일반 캘린더 등 3종류를 추가 제작했다. 도자기형 캘린더는 술병이나 물병으로 사용됐던 조선 백자 장군병에 달력을 넣어 백자의 아취와 캘린더의 실용성을 함께 살렸다. 문학 캘린더는 만화가 고우영 화백의 삼국지에 나오는 주인공을 소재로 한 것이 특징이다.
손성태 기자 mrhand@hankyung.com
5월과 7월에는 신품사현으로 불렸던 신라시대 김생과 고려시대 탄연의 작품을,8월에는 조선시대 대표적 문인 김정희의 시구를 실었다. 10월에는 조선 세조 5년인 1459년에 간행된 석가 일대기로,보물 745호로 지정된 월인석보(月印釋譜)를 담았다.
VIP달력에는 월별로 가슴에 새겨야 할 마음자세까지 담았다. 1월에는 조선 후기 학자 송시열이 쓴 '각고(刻苦)'란 글자를 통해 '연초부터 뼈에 새기는 아픔을 참고 힘써야 한다'는 뜻을,만물이 태어나는 3월에는 이황이 쓴 '유거(幽居)'란 시를 게재해 미물과 소통하며 자연 속에서 유유자적 하는 풍류를 전하고 있다.
SK그룹은 벽걸이형 VIP캘린더 외에도 도자기형 캘린더와 문학 캘린더,일반 캘린더 등 3종류를 추가 제작했다. 도자기형 캘린더는 술병이나 물병으로 사용됐던 조선 백자 장군병에 달력을 넣어 백자의 아취와 캘린더의 실용성을 함께 살렸다. 문학 캘린더는 만화가 고우영 화백의 삼국지에 나오는 주인공을 소재로 한 것이 특징이다.
손성태 기자 mrhand@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