늦가을 가요계에서는 발라드 열풍으로 후끈 달아오르고 있다.

28일 온라인 음악사이트 벅스에 따르면 백지영의 '총맞은 것처럼'이 지난주에 이어 2주 연속 벅스차트 1위를 기록하며 발라드 열풍을 이끌고 있다.
또 지난주 6위로 올라온 테이의 '기적같은 이야기'가 4위까지 순위를 끌어올렸고 '에덴의 동쪽' OST 이승철의 '듣고있나요'가 100위권 밖에서 단숨에 6위로 진입, 발라드 열풍에 합류했다.

이수영의 '이런 여자'는 지난주와 같은 3위를 유지했고, 코요태의 '너만이'(8위), 마이티마우스의 '패밀리' (9위)등이 10위권에 진입하면서 김종국의 '어제보다 오늘 더', 은지원의 'Dangerous'는 10위 밖으로 밀려났다.

남자 가수들의 피처링이 답가 형태로 들어간 원더걸스의 'Anybody'는 38계단을 오른 5위를 차지했고, 영화 OST곡 '비와 당신'을 리메이크한 럼블피쉬가 10위에 올랐다.

예능인에서 가수로 돌아온 윤종신은 11번째 앨범을 발표하며 선전하고 있다. 015B 출신의 정석원이 앨범 프로듀서를 맡은 한편, 타이틀곡 '즉흥여행'은 MC몽이 피처링을 맡으며 지난주 47위에서 이번주 12위까지 올랐다.

이밖에 박효신과 프로듀서 그룹 황프로젝트의 싱글 'The Castle Of Zoltar'가 23위로 벅스차트에 데뷔한 것을 비롯하여, SS501의 'U R Man'(30위), 토니안의 '같은 마음'(35위), 알렉스의 '나쁜 짓'(51위) 등이 새롭게 벅스 차트에 올랐다.

한편, 바람의 화원 OST '색(色)'은 드라마의 인기와 주(JOO)의 감성이 더해지면서 벅스차트 60위로 데뷔하며 좋은 출발을 보였다.




한경닷컴 박세환 기자 gre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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