솔로몬투자증권은 26일 전선업종에 대해 글로벌 경기둔화가 전선산업에는 오히려 호재라며 투자의견 '비중확대'를 유지했다. 최선호주로는 LS일진전기를 제시했다.

정재훈 솔로몬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글로벌 경기둔화 우려에 세계 각국이 경기부양책을 세우고 있어 전선업에 직접적인 호재로 작용할 전망"이라며 "전력산업은 국가 기반산업에 해당해 경기 침체의 영향이 적으며 세계적인 전력부족으로 전력시설 투자가 불가피한 상황"이라고 분석했다.

그는 "국내 업체들이 지속적인 해외 진출로 글로벌 입지를 강화해왔다"면서 "중동, 북미, 아시아 등의 실적을 통해 해외시장 공략을 가속화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정 애널리스트는 "전선제품군 중 최고의 수익성을 보장하는 것은 초고압 해저케이블 시장"이라며 "LS는 내년 상반기 초고압 해저케이블 양산 공장 건설을 본격화할 예정이어서 글로벌 선두업체들과 어깨를 나란히 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또 일진전기에 대해서는 미국 초고압변압기 수요 증가 수혜주라고 평가했다.

한경닷컴 김다운 기자 kdw@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