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증시마감] 연준 호재·기술주 약세.. 혼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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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오늘 새벽 뉴욕증시 마감 상황과 종목별 소식 알아보겠습니다. 국제부 권순욱 기자입니다.
기자> 네, 오늘 새벽 뉴욕증시는 롤러코스터 장세 끝에 결국 혼조세로 마감했습니다. 연방준비제도이사회가 모기지 지원과 가계 대출 등을 위해 8천억 달러를 지원하겠다는 소식은 호재로 작용했지만, 기술주와 에너지주의 약세가 지수 상승을 제한했습니다.
블루칩 중심의 다우존스 산업평균지수는 36포인트 오른 8479에 마감했습니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7포인트 내린 1464를 나타냈고,
대형주 위주의 S&P500지수는 5포인트 상승한 857을 기록했습니다.
업종별로 살펴보면 첨단업종, 인터넷과 네트워킹, 생명공학 업종이 강보합을 나타낸 반면 텔레콤과 소프트웨어, 반도체 업종은 3% 내외의 하락세를 나타냈습니다.
전통업종은 대부분 올랐습니다. 항공과 자동차 업종이 6% 넘게 크게 올랐고, 증권과 철강 업종도 4% 이상 상승했습니다.
종목별로는 FRB의 8천억 달러 지원책으로 금융주들이 강세를 보였는데요, 씨티그룹이 2%, JP모건체이스가 8% 가까이 올랐습니다.
하지만 세계 최대 네트워크장비업체인 시스코시스템즈가 수요 둔화 여파로 공장 가동을 사흘동안 중단한다는 소식으로 6% 하락했고, 이에 따라 기술주들이 일제히 약세를 보였습니다. 휴렛패커드가 6%, 인텔이 3% 각각 내렸습니다.
또 유가가 또다시 크게 하락하면서 에너지주도 좋지 않았는데요, 엑손모빌이 소폭 하락세를 보였습니다.
앵커> 국제유가가 다시 크게 떨어졌는데요, 상품 시장 동향 전해주시죠.
기자> 국제유가는 경기후퇴 우려 속에 단기 급등에 따른 매도세로 다시 크게 떨어졌습니다. 12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 원유(WTI)는 전일보다 배럴당 3.73달러 내린 50.77달러로 마감했습니다.
금 가격도 떨어졌는데요, 12월물 금 가격은 전날보다 온스당 1달러 내린 818.50달러에 마감됐습니다.
외환시장에서는 미국 달러가 유로에 대해 약세 나타냈습니다. 유로 대비 달러 환율은 0.56센트 오른 1.30달러를 기록했습니다.
벌크선 시황을 나타내는 발틱운임지수(BDI)도 계속해서 하락세입니다. 전일보다 20포인트 내린 804를 나타냈습니다.
지금까지 뉴욕증시 마감상황이었습니다.
권순욱기자 swkwon@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