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증시 혼조세로 상승 출발했던 원달러 환율이 이틀째 하락하며 1500원선 아래로 내려 앉았다.

26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24.2원이 하락한 1478.1원으로 마감뫴다.

이날 원달러 환율은 혼조세를 나타낸 미국 증시와 역외선물시장에서 환율이 1490원대로 마감함에 따라 전날보다 7.7원이 오른 1510원으로 장을 시작했다. 개장초반 매도호가와 매수 호가가 벌어지면서 전일 종가보다 떨어진 1500원까지 떨어졌으나 다시 위로 상승, 강보합세로 전환됐다.

1018까지 올랐던 종합주가지수가 되밀리자 환율은 다시 상승반전한뒤 강보합권에서 등락을 거듭했다.
오전 11시20분을 넘기면서 국내 증시가 다시 반등 1020선을 돌파하자 환율은 하락반전했다.

오후들어 관망세를 보이던 시장 참가자들이 매도세로 돌아서고 네고물량이 나오면서 하락폭을 늘렸다. 장중 저점을 1459원대까지 낮췄으나 저가 매수세와 월말 결제수요가 들어오면서 낙폭을 줄여 1470원대에서 마감됐다.

한경닷컴 박세환 기자 gre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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