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포트]"어려워도 함께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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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불황으로 많은 기업들이 어려운 시기를 겪고 있습니다. 하지만 더 어려운 이웃들을 돕는 따뜻한 손길은 올해에도 이어졌습니다. 유주안 기자입니다.
김장을 담그는 손이 바쁩니다.
추운 날씨지만 얼굴에는 웃음이 가득합니다.
각 기업들은 사장까지 나서 어려운 이웃 돕기에 앞장서고 있습니다.
[인터뷰] 김신배 SK텔레콤 사장
"요즘 경제가 어렵다보니 성금들도 많이 줄었다고 들었다. 하지만 어려울 때일수록 더 도움이 절실한 것 아닌가. 행복을 나누는 것이야말로 어려움을 이기는 것이다."
SK그룹과 LG전자 등은 배추값 폭락으로 고통받는 농가도 도울겸 국산 농산물을 사용해 김장을 담그기도 했습니다.
이렇게 담가진 김치는 각종 사회보호시설과 이웃들에게 나눠집니다.
올해는 특색을 가미한 행사도 눈길을 끕니다.
한국야쿠르트는 최대 규모 김장 담그기로 한국 기네스 기록에 도전하는 이색 행사를 진행했습니다.
외국인 자원봉사자까지 참여해 5천여명이 12만 포기의 김장김치를 담가 불우이웃에게 전달했습니다.
KT&G는 사할린동포가 김장에 직접 참가해 사할린동포 290세대에 김장김치를 나눴습니다.
기업들은 어려운 때일수록 남을 돌아보는 마음이야말로 위기를 넘어서는 힘이 돼 준다며 따뜻한 겨울 만들기에 동참하고 있습니다.
WOW-TV NEWS 유주안입니다.
유주안기자 jayou@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