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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통팔달 교통입지…세제 혜택도 '풍성'

지난달 19일 실시계획 승인을 받은 공주시 정안 제2농공단지가 현재 80% 이상의 높은 분양률을 보이고 있다. 국토 중심부에 위치해 전국 어디서나 접근 가능한 지리적 여건,사통팔달의 교통 인프라,입주기업을 위한 풍성한 세제 혜택 등이 호재로 작용한 덕분이다.

㈜우성알텍(대표 김인배ㆍ www.woosungltd.com)이 시행하고 벽산건설이 시공하는 이 농공단지는 공주시 정안면 사현리 일원 29만2592㎡ 면적의 부지에 들어선다. 음식료품 제조업,의료ㆍ광학기기 및 시계 제조업,컴퓨터 및 사무용기기 제조업 등 크게 8개 분야의 틀로 부지를 구획해 업종 배치가 기존 산업단지와 달리 차별화된 것이 특징.

김인배 대표는 "기업에서 원하는 위치나 공장형태에 대해서도 협의를 통한 맞춤 입주가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내년 말까지 준공을 완료할 계획이며,입주 시기는 2010월 1월로 정했다.

이 농공단지는 대전ㆍ청주ㆍ공주를 연결하는 광역개발권에 속해 있으며,공주와 연기지역에 개발될 행정중심복합도시와도 인접해 있다. 또 서해안이 가까워 중국과 쉽게 교역이 가능하기 때문에 중부내륙 성장거점으로의 발전 가능성이 높다는 게 시행사 측 설명이다.

뛰어난 교통 여건도 눈길을 끈다. 천안~논산 간 고속도로가 통과하고 정안IC가 인접해 있으며,경부ㆍ호남고속도로의 접근이 용이하다. 호남고속철도의 남공주역도 근처에 입지할 예정. 4차선의 국도 23호선도 연결돼 있어 탁월한 교통망을 자랑한다.

또한 공주시에서는 공주 정안 제2농공단지 입주 기업들을 위해 풍성한 지원 계획도 마련해놓고 있다. 공장부지 매입비의 50%까지 입주 보조금이 지급되고,수도권 과밀 억제권에서 이전한 기업의 경우 향후 5년간 법인세 100%를 감면받을 수 있다. 제조업 창업기업에는 투자보조금(기업 당 10억원 한도)도 지원된다.

우성알텍은 정안 제2농공단지 외에 공주시 의당면 산업단지 시행도 준비 중이다. 문제점을 미리 파악하고 개선하는 선업무 처리로 성공적인 분양성과를 거두고 있는 김인배 대표는 향후 시행할 의당산업단지에 대하여"기술적인 문제점을 해소하고 시설 인프라를 갖춘 염료 등 화학 관련 차별화된 산업단지를 조성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최규술 기자 kyusul@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