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워인터뷰-김경택 제주국제자유도시개발센터 이사장] 세계로 뛰는 '바이 제주' 마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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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지자체 가운데 외자 유치활동에 가장 적극적인 곳이 제주도입니다. 제주도의 핵심 개발사업과 외자유치의 선봉에 서 있는 김경택 JDC 이사장을 홍콩 현지에서 최서우 기자가 만나봤습니다.
국제 부동산박람회인 '미핌 아시아'가 개최되고 있는 홍콩의 컨벤션센터.
아시아 태평양지역 50개국 이상이 참석해 각국의 부동산 개발사업에 대한 투자유치에 열을 올리고 있습니다.
행사장 입구에 들어서자마자 낯익은 부스가 눈에 띕니다.
제주국제자유도시개발센터(JDC)는 국내에선 드물게 3년 연속 이번 행사에 참석했습니다.
외신 취재진에 둘러 쌓인 김경택 이사장은 오전 내내 마라톤 인터뷰를 진행하며 '바이 제주'를 호소하고 있습니다.
"JDC에서 추진하고 있는 프로젝트들이 6개가 있습니다. 세계적인 금융위기로 사업에 차질을 빚을 순 없다. 예정된 기간내에 성과가 날 수 있도록 이번 행사에 참여해 투자자들을 물색하고 있습니다."
행사 부스내에서 간단한 샌드위치로 점심을 해결한 김 이사장은 곧바로 투자자와 외신 기자를 대상으로 한 설명회에 참석했습니다.
제주라는 이름 자체가 낯선 외국인들을 상대로 투자유치를 이끌어 내는 것은 결코 쉽지 않은 일.
하지만, 김 이사장의 마라톤 외자유치 활동의 원동력은 제주에 대한 자신감이었습니다.
"제주도는 세계적인 보물섬이라 자부한다. 일단 외국인들이 제주도를 방문할 기회가 있다면 투자할 맘이 솟구칠 것으로 믿는다."
김 이사장이 이번 행사를 통해 주력하고 있는 분야는 의료분야인 '헬스케어타운'과 교육분야인 '영어교육도시'.
JDC가 추진하는 6대핵심프로젝트 가운데 착공에 들어가지 않은 두 가지 사업입니다.
김 이사장은 반나절의 홍콩일정이 끝나자마자 곧바로 LA행 비행기에 올라탑니다.
"오늘 오후에는 미국 LA로 이동해서 메디컬분야 투자유치를 위해서 서울대병원과 하버드대 파트너와 3자간 업무협약을 체결할 예정이다."
투자자 100명을 만나면 단 4명만이 실제 투자에 관심을 보인다는 80대 20의 원칙을 절실히 느꼈다는 김 이사장.
국내 관광분야 외자유치 사상 최대 규모인 1조 8천억원을 이끌어낸 그의 마라톤 행보가 계속될 수밖에 없는 이유입니다.
WOWTV-NEWS 최서우입니다.
최서우기자 swchoi@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