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이스X가 달·화성 탐사를 목표로 개발한 우주선 '스타십'이 네 번째 시험 비행 만에 지구 궤도 비행과 귀환에 성공했다. 스타십은 80~120명이 탑승할 수 있는 대형 우주선으로, 자체 추력으로 우주 공간에서 비행할 수도 있다. 스타십을 싣고 발사된 슈퍼헤비 로켓은 높이 121m의 거대한 규모에 추력 200t의 랩터 엔진을 33기를 탑재했다. 이날 스페이스X는 스타십의 궤도 진입과 제어된 (대기권)재진입, 슈퍼헤비 로켓 발사 성공과 회수 등의 목표를 모두 달성했다. 인류의 화성 탐사와 우주선 상용화에 한 걸음 더 다가갔는 평가가 나온다. 이날 보잉의 스타라이너는 우주비행사 두 명을 태우고 국제우주정거장(ISS)에 도킹하는 데 성공했다. 2022년 무인 비행에 성공한 이후 약 2년 만이다. 미국 달 유인 탐사 '청신호'6일(현지시간) 외신에 따르면 스타십은 이날 오전 7시 50분 텍사스주 남부 보카 치카 해변의 우주 발사장 '스타베이스'에서 발사됐다. 발사 3분가량 상승한 슈퍼헤비 로켓은 상단의 우주선 스타십과 순조롭게 분리됐다. 슈퍼헤비 로켓은 우주선을 궤도에 올린 뒤 처음으로 착륙 연소에 성공했다. 로켓은 약 8분 만에 멕시코만에 연착륙했다. 슈퍼헤비와 분리된 스타십 우주선은 시속 2만6225㎞ 안팎으로 고도 210㎞에 도달해 예정된 지구 궤도 항로를 비행한 뒤 발사 40분가량 지난 시점부터 고도를 낮추며 대기권에 재진입해 바다에 착수(스플래시 다운)했다. 총 비행시간은 약 70분 정도였다. 스페이스X는 홈페이지와 X(옛 트위터)를 통해 로켓 발사와 우주선 비행 전 과정을 생중계했다.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는 X에 "많은 타일이
SNS상에서 자신을 '토요코의 제왕'이라 자칭한 20대 일본 남성이 초등학생을 추행한 혐의로 구속됐다. '토요코 키즈'란 도쿄 신주쿠 가부키초 유명 영화관 '토호 시네마' 인근 광장에 모인 가출 청소년 무리를 뜻한다.6일(현지시간) NHK, ANN뉴스 등에 따르면 한 사립대학교 1학년생인 사카이 신고(21)는 지난 4월 신주쿠구 가부키초 거리에서 만난 초등학교 6학년 여아(11)를 추행한 혐의를 받고 경찰에 붙잡혔다.경시청에 따르면 용의자는 숙소를 제공하겠다며 가출한 피해자를 호텔로 데리고 갔고, 게임에서 지면 옷을 벗기는 처벌을 내리는 등 추행했다.경찰 조사에서 용의자는 숙박 장소를 제공한 것뿐이라고 말하면서 오후 9시경 피해자를 토요코 주변으로 돌려보냈다고 주장하고 있다.평소 토요코를 동경했던 피해자는 "가족과 친구 사이에 문제가 있어 가출했다"며 "토요코에 가면 누군가 이야기를 들어줄 것이란 생각했지만 당황스러움만 느꼈다"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 피해자는 사건 당일 처음으로 토요코를 방문했다.용의자와 면식이 있는 토요코 키즈들은 언론을 통해 "가부키초에서 유명한 사람이라 토요코에 온 지 얼마 안 된 사람들에겐 매력적", "나도 미성년자 때 술에 취하게 해서 PC방에 데려갔다", "지난해 음란 행위를 저지른 후 영상으로 촬영했다"고 주장하기도 했다.용의자는 현재 묵비권을 행사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경시청은 가부키초에서 미성년자를 호텔로 데리고 가는 등 범죄가 증가하고 있다며 주의를 당부하고 있다.김예랑 한경닷컴 기자 yesrang@hankyung.com
에탄올 수요 회복 전망에 7거래일 연속으로 하락하던 옥수수 가격이 반등했다. 수출 실적이 크게 개선된 데에다 에탄올 재고도 5개월 만에 최저치를 기록한 영향이다.6일(현지시간) 미국 시카고선물거래소에서 7월물 옥수수 선물은 전날보다 약 0.33% 오른 톤당 453.4달러에 마감했다. 전 날 2.9% 오른 이후 이틀 연속 상승세다. 이날 발표한 미국 농무부(USDA) 월간 통계에 따르면 4월 미국 옥수수 출하량은 643만2000톤으로 전년 동기 대비 28%, 전월 대비 9.1% 늘었다. 브라질 5월 옥수수 수출량은 42만1374톤으로 전년 동기(38만4884톤)에 비해 9.5%가량 크게 늘었지만 옥수수 선물 가격에 하방 압력으로 작용하지는 않았다. 브라질에 선적된 옥수수가 세계 시장에 판매되려면 6월 중순은 돼야 해서다.수출도 늘었다. USDA는 5월 마지막 주 옥수수 해외 수출량이 148만8600톤으로 집계돼 전주 대비 43%, 이전 4주 평균 대비 27% 늘었다고 밝혔다. 2023~2024년 민간 수출업자들이 15만2000톤을 알 수 없는 목적지로 수출했다고도 USDA는 덧붙였다. 옥수수 가격은 에탄올 수요 증가가 밀어올린 것으로 보인다. 옥수수는 석유 대체 연료로 주목받고 있는 바이오에탄올의 주 원료다. 미국 CME그룹에 따르면 세계 최대 에탄올 시장인 시카고 선물시장에서는 2024년 4월까지 직전 12개월 동안 에탄올 선물 거래량이 전년 동기 대비 거래량이 41%나 늘었다. 또한 로테르담 허브에서 거래되는 유럽 에탄올 거래량도 같은 기간 동안 15%나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수요에 비해 공급이 부족할 수 있다는 전망도 옥수수 가격 상승 압박으로 작용할 전망이다. 6일 이날 미국 에너지정보청(EIA)이 발표한 보고서에&nb