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8년 막바지 MMORPG(다중접속 온라인 역할수행게임) 전쟁이 시작됐다.

24일 온라인게임 전문 사이트 게임노트가 발표한 온라인 게임순위에 따르면 '아이온'이 2위, '월드 오브 워크래프트:리치왕의 분노'가 6위, '프리우스'가 14위를 기록해 빅3 간의 경쟁 양상이 두드러졌다.

지난 18일 출시 이후 하루 만에 온라인 게임순위를 3위까지 끌어 올리는 저력을 보여준 '리치왕의 분노'는 빅3 간의 치열한 경쟁을 예고하고 있다.

많은 유저들도 '리치왕의 분노' 출시와 함께 막바지 MMORPG 경쟁에 흥을 올리고 있다.

먼저 오픈 서비스를 실시한 '프리우스'와 '아이온'의 대결에서 '아이온'이 압승을 거두며 유리한 고지를 차지 하고 있는 가운데, '리치왕의 분노'가 도전장을 내민 형국이다.

애초에 '리치왕의 분노'가 유저들에게 많은 관심을 받으며 '아이온'에게 큰 피해를 줄 것으로 예상했지만, 그 예상을 깨고 '아이온'은 별 타격 없이 거침없이 질주하고 있다.

비록 첫 대결에서 '아이온'이 승리 했다고 해서 결코 마음 놓을수만은 없다. 빅3 중 유일하게 '리치왕의 분노'는 상용화 서비스를 하고 있어 안정적인 회원수를 확보하고 있기 때문이다.

그러나 변수는 남아있다. '아이온'은 25일부터 상용화 서비스를 시작하고, '프리우스'도 만족할만한 콘텐츠를 확보하면 서비스를 실시하겠다는 입장이다.

휴먼웍스는 "빅 3가 모두 상용화 서비스를 제공할 경우, 게임시장 판도에 어떠한 변화가 도래할지 국내 업계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고 밝혔다.


디지털뉴스팀 김은영 기자 mellisa@hankyung.com

기사제보 및 보도자료 newsinf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