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반적인 주식시장 침체 속에서도 기업 실적은 낙폭을 결정짓는 주된 요인인 것으로 나타났다.

24일 증권선물거래소에 따르면 올 들어 지난 9월까지 순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증가하는 242개사의 주가는 평균 41.06% 하락했으나, 코스피지수 하락률(49.99%)에 비해서는 8.93% 상회했다.

또 매출액 증가 기업은 2.47%, 영업이익 증가 기업은 5.31%씩 시장대비 초과수익률을 보였다.

반면 순이익이 감소한 기업은 5.34% 가량 코스피지수보다 하락률이 큰 것으로 조사됐다. 매출액 감소 기업은 6.50%, 영업이익 감소 기업은 4.82% 시장에 비해 더 큰 하락률을 보였다.

한편 실적 호전 기업 중에서는 세방전지가 99.4%로 가장 높은 상승률을 보였고, 로엔케이, 삼화전자공업, 삼화전기, 농심, 한국석유공업 등도 경기 침체기를 뚫고 높은 상승률을 기록했다.
한경닷컴 박철응 기자 her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