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CTV용 DVR업체인 티지오엘을 약 148억원에 인수한다고 밝힌 썬트로닉스가 급락하고 있다.

24일 오전 10시 48분 현재 썬트로닉스는 전거래일대비 13.84%(110원) 하락한 685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날 썬트로닉스는 개장 전 CCTV용 DVR 및 차량용 와이브로 PC 사업 등을 영위하는 티지오엘의 지분 84.57%(196만2000주)와 경영권을 147억9300만원에 장외매수하기로 했다고 공시했다.

계약 대금은 오는 12월31일까지 지급할 예정이다.

티지오엘의 자본금은 11억6900만원이며 지난해 매출 80억원, 당기순이익 2억7900만원을 기록했다. 썬트로닉스의 조준희 대표가 티지오엘의 대표를 맡고 있다.

썬트로닉스의 급락은 인수되는 티지오엘이 조준희 선트로닉스 대표가 경영하는 회사인데다, 티지오엘 자본금 규모의 10배가 넘는 큰 금액으로 인수한다는 점에서 비싸게 사는 것이 아니냐는 우려가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조준희 썬트로닉스 대표는 지난 9월22일 50억원에 썬트로닉스를 인수한 유제티의 대표이사로, 11월7일에 썬트로닉스의 신임 대표로 선임됐다.

한경닷컴 이혜경 기자 vixe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