풍력 및 태양광 발전 관련주들이 오바마 미국 대통령 당선자의 경제정책인 소위 '오바마노믹스'의 수혜 가능성이 점쳐지면서 연일 상승세를 타고 있다.

24일 오전 9시 42분 현재 용현BM이 전날보다 1950원(13.27%) 급등한 1만6650원에 거래되고 있는 것을 비롯해 동국산업(10.60%) 유니슨(7.79%) 태웅(5.69%) 평산(5.00%) 등 풍력ㆍ단조부품주가 큰 폭으로 오르고 있다.

동양제철화학(2.59%) 주성엔지니어링(4.30%) 소디프신소재(4.52%) 미리넷(4.83%) 신성홀딩스(5.13%) 등 태양광 발전 관련주들도 강세를 보이고 있다.

오바마 당선자는 최근 주례 라디오 연설에서 향후 2년간 대체에너지와 사횐간접자본(SOC) 투자를 통해 250만개의 일자리를 창출하겠다는 것을 골자로 하는 경기부양책 구상을 내놨다.

오바마 당선자의 대체에너지 개발 촉진 계획이 국내에서 풍력과 태양광 등 대체에너지 관련주에 대한 기대감을 키우는 것으로 불이된다..

한병화 현대증권 연구원은 "미국 오바마 정부의 재생에너지 중심의 전력 구조 개편 시도로 글로벌 풍력시장이 제 2의 전성기를 구가할 것"이라며 풍력발전 부품 업체들의 장기 수혜를 예상했다.

한경닷컴 안재광 기자 ahnj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