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개 공기업 신규채용 '작년의 3분의 1' ‥ 올해 946명으로 급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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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전력 토지공사 등 주요 30개 공기업들의 올해 신규채용 규모가 지난해의 3분의 1 수준으로 급감했다. 정부가 공기업 통폐합 등 구조조정을 추진하고 경영효율화 노력을 촉구하면서 해당 공기업들이 신규채용을 꺼리고 있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취업난이 더 악화돼 고용불안이 심각해질 것이란 우려가 제기되고 있다.
23일 각 공기업에 따르면 한국전력 토지공사 주택공사 등 30개 공공기업들의 올해 신규채용 인원(채용 계획인원 포함)은 946명으로 지난해 2839명에 비해 66.7% 줄었다.
기업별로는 30개 공기업 중 작년보다 채용규모를 늘린 곳은 기업은행(작년 404명→올해 472명)과 산업은행(작년 76명→올해 116명)뿐이었다. 나머지 28개 기업은 채용규모를 줄이거나 아예 뽑을 계획이 없는 것으로 조사됐다.
작년 470명을 선발했던 한국전력은 올해 상반기 200명을 뽑았지만 하반기에는 단 한 명도 채용하지 않을 방침이다. 가스공사는 작년 83명을 뽑았지만 올해는 11명만 채용했고,작년에 88명을 선발했던 석유공사도 올해는 21명만 뽑았다.
올해 상ㆍ하반기를 합쳐 한 명도 뽑지 않는 공기업도 20곳이나 됐다. 작년에 400명을 선발한 한국수력원자력과 195명을 뽑은 주택공사가 올해 신규채용을 하지 않았으며,도로공사 토지공사 등도 올해 신규채용 계획이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공기업들이 신규채용을 줄인 것은 정부가 추진 중인 공기업 선진화 계획에 따라 중기 경영계획 수립이 어려워졌기 때문이다.
이태명 기자 chihiro@hankyung.com
23일 각 공기업에 따르면 한국전력 토지공사 주택공사 등 30개 공공기업들의 올해 신규채용 인원(채용 계획인원 포함)은 946명으로 지난해 2839명에 비해 66.7% 줄었다.
기업별로는 30개 공기업 중 작년보다 채용규모를 늘린 곳은 기업은행(작년 404명→올해 472명)과 산업은행(작년 76명→올해 116명)뿐이었다. 나머지 28개 기업은 채용규모를 줄이거나 아예 뽑을 계획이 없는 것으로 조사됐다.
작년 470명을 선발했던 한국전력은 올해 상반기 200명을 뽑았지만 하반기에는 단 한 명도 채용하지 않을 방침이다. 가스공사는 작년 83명을 뽑았지만 올해는 11명만 채용했고,작년에 88명을 선발했던 석유공사도 올해는 21명만 뽑았다.
올해 상ㆍ하반기를 합쳐 한 명도 뽑지 않는 공기업도 20곳이나 됐다. 작년에 400명을 선발한 한국수력원자력과 195명을 뽑은 주택공사가 올해 신규채용을 하지 않았으며,도로공사 토지공사 등도 올해 신규채용 계획이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공기업들이 신규채용을 줄인 것은 정부가 추진 중인 공기업 선진화 계획에 따라 중기 경영계획 수립이 어려워졌기 때문이다.
이태명 기자 chihir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