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이슨 학(14.홍콩)이 유럽골프투어 최연소 컷 통과 기록을 세웠다.

만 14세 304일이 된 학은 21일 홍콩 판링의 홍콩 골프장(파70.6천702야드)에서 열린 유럽투어 UBS 홍콩오픈 2라운드까지 이븐파 140타를 쳐 3라운드에 진출했다.

유럽투어에서 종전 최연소 컷 통과 기록은 세르히오 가르시아(스페인)가 1995년에 세운 만 15세 46일이었다.

학은 2라운드 3번홀(파5)에서 더블보기를 기록하는 등 전반에 4타를 잃었으나 후반에 버디 4개로 이를 만회하며 힘겹게 컷을 통과했다.

공동 선두 그룹과는 8타 차이가 났다.

AFP통신과 인터뷰에서 "주니어 대회에는 몇 번 나왔지만 이렇게 큰 대회는 처음인데 컷을 통과해 매우 기쁘다.

좋은 경험이 될 것 같다"라고 소감을 밝힌 학은 홍콩에서 태어났으며 지금은 미국 플로리다주 올랜도에 살고 있다.

이 대회에 출전한 김경태(22.신한은행)는 3언더파 137타, 공동 22위로 컷을 통과했으며 강욱순(42.안양베네스트)은 2언더파 138타, 공동 38위를 달렸다.

석종율(40.캘러웨이)은 1언더파, 모중경(37.현대스위스저축은행)은 이븐파로 각각 3라운드에 나가게 됐다.

(서울연합뉴스) 김동찬 기자 emailid@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