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인터넷이 일본 게임인 '진삼국무쌍 온라인'을 유통시키면서 해외 수입 게임의 비중을 늘렸습니다. 수익적인 측면에서는 긍정적으로 평가되지만 정작 자체 개발 비중은 낮아 게임 산업의 성장에는 걸림돌이 될 수 있다는 지적입니다. 송철오 기자의 보도입니다. CJ인터넷이 일본에서 들여온 '진삼국무쌍 온라인'을 공개한 것에 대해 중소 개발업체들의 불만이 고조되고 있습니다. 게임을 통해 엄청난 수익을 거둘수 있지만 자체 개발 게임 비중이 낮아 국내 게임 산업 발전에 악영향을 줄수 있기 때문입니다. CJ인터넷이 자체 게임 개발에 투자하는 비용은 연간 전체 매출의 5% 정도인 100억 원 정도. 엔씨소프트 등 다른 대형 게임업체들이 총매출대비 최대 20% 이상의 비용을 자체 개발에 투자하는 것에 비하면 미미한 수준입니다. 그나마도 2년여에 걸쳐 약 100억 원을 투자한 프리우스를 제외하면 대부분이 비용이 적게 드는 소형 캐주얼 게임입니다. 업계의 곱지 않은 시선에도 CJ인터넷은 여전히 게임 유통에만 초점을 맞추고 있습니다. 정영종 CJ인터넷 대표이사 "자체 개발은 시간 오래 걸리고 재무적 위험도 따라서 그런 부분 고려하고 있다. 퍼블리싱은 2010년까지 라인업이 확보됐고.." 더 큰 문제는 CJ인터넷뿐만 아니라 네오위즈게임즈 등 유통을 전문적으로 하는 대부분의 회사도 비슷한 상황이라는 것입니다. 업계 관계자 "전문 퍼블리셔들이 영세한 업체를 돕는 등 게임 산업 내에서 지원을 해줘야 하는 부분이 필요하다" 업계에서는 게임 산업 발전을 위해 CJ인터넷과 같은 대형 기업이 중소개발업체와 상생할 수 있는 길을 만들어야 한다고 강조합니다. WOW-TV NEWS 송철오입니다. 송철오기자 cosong@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