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의 태양에너지업체인 솔라월드는 19일 미국 GM의 독일 자회사 오펠을 10억유로(약 1조8530억원)에 인수하겠다고 밝혔다. 솔라월드가 이번 인수에 성공할 경우 오펠은 친환경 자동차회사로 탈바꿈할 전망이다.

솔라월드가 인수대상으로 지목한 곳은 독일 내 오펠 공장 4개와 뤼셀하임에 있는 자동차 연구ㆍ개발(R&D)센터,본사 건물 등이다. 솔라월드는 이번 인수를 계기로 유럽의 첫 번째 친환경 자동차회사를 설립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솔라월드의 밀란 니츠슈케 대변인은 "오펠을 전기자동차와 하이브리드 자동차를 생산할 수 있는 친환경 자동차회사로 구조조정하겠다"며 "오펠의 자동차 기술력과 솔라월드의 에너지 기술력이 만나면 큰 시너지 효과를 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윤형훈 인턴(한국외대 3학년) melichi@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