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완성차 빅3의 위기가 커지는 가운데 현재의 상황이 국내 자동차 부품업계에는 오히려 기회로 작용할 수 있다는 지적이 나왔습니다. KOTRA가 오늘 KINTEX에서 개최한 ‘최근의 북미 자동차 시장동향과 주요 완성차업체 및 부품공급업체의 구매정책설명회’에서 연사로 참가한 미국 시장 전문가들은 이같은 의견을 밝혔습니다. 이들은 미국 자동차산업의 현 위기가 SUV와 같은 대형차를 고집한 미국 업계의 잘못된 전략 때문에 발생한 측면이 강하기 때문에 앞으로는 소형차 생산을 확대할 수밖에 없고 이에 따라 소형차 부품의 대미 수출이 유망해질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또 미국 소비자들의 중고차 사용이 늘어나면서 A/S 부품에 대한 수요를 증가시키기 때문에 A/S 부품시장의 확대되면서 국내 관련업계의 수출이 늘어날 것이란 전망도 나왔습니다. 미국의 로펌인 '버젤롱(Buzel Long)' 의 자동차산업 당당 변호사인 댄 말론 (Mr. Dan Malone)씨는 “미국 정부가 공적자금을 미국 자동차산업에 투입할 것인지에 대한 모니터링이 중요하며, 향후 미국 자동차산업이 어떤 방향으로 나갈 것인지를 파악하는 것이 중요한 시점이다.”라고 말했습니다. 2007년 현재 우리나라 자동차부품 수출액은 총 124억달러를 기록했으며 이 가운데 미국에 대한 수출액은 28억달러로 전체 수출액의 23%를 차지하고 있습니다. 최진욱기자 jwchoi@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