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포트] 불황타개 효자 아파트형 공장
-
기사 스크랩
-
공유
-
댓글
-
클린뷰
-
프린트
사무실 임대료가 급등하면서 아파트형 공장이 오피스 대체상품으로 부상하고 있습니다. 일반 오피스빌딩에 비해 다양한 세제 혜택이 많다는 점이 인기 비결이라는 분석입니다. 보도에 박영우 기자입니다.
치솟는 임대료.
부담스러운 관리비.
서울의 주요 지역 사무실 임대 시장의 현실입니다.
이런 분위기를 반영하듯 오피스와 비슷한 환경 속에서 상대적으로 저렴한 가격으로 사무실을 사용할 수 있는 아파트형 공장 수요가 늘어가고 있습니다.
“아파트형 공장의 주 소비층은 중소IT업체 대기업에서도 관심을 가지고 있습니다. 이유로는 강남대비 낮은 임대료와 관리비가 가장 큰 이유입니다."
일반 오피스 빌딩에 비해 분양시 융자와 세금 혜택이 좋은 것도 인기 비결 중 하나입니다.
중소기업이 아파트형공장을 분양받을 경우에는 저금리로 분양금액의 70%까지 차입이 가능합니다.
취득세와 등록세는 100%감면, 재산세와 토지세도 5년간 50% 감면됩니다.
이러한 추세를 이어가듯 수도권에선 대규모 아파트형공장 분양이 줄을 잇고 있습니다.
SK건설은 광명시 소하택지개발지구 내 도시지원시설부지에 잠실종합운동장 2.3배 규모의 아파트형 공장 광명 테크노파크를 분양합니다.
소하지구에는 총 450여개의 첨단지식기반산업 중심의 기업이 유치될 예정이며, 분양가는 3.3㎡당 평균 499만원 선입니다.
이밖에도 성지건설이 경기 안양시 인덕원에 '성지 스타위드'를, 월드건설이 서울 구로구 가산디지털3단지에 '월드메르디앙 벤처센터Ⅲ'를 분양 중입니다.
부동산 경기 침체로 건설업계가 고전을 면치 못하고 있지만 아파트형 공장으로 새로운 활로 모색에 적극 나서고 있습니다.
WOWTV-NEWS 박영우입니다.
박영우기자 ywpark@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