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증권이 증시전망 포럼에서 내년 투자전략 키워드를 '생존'으로 잡고 보수적인 운용을 권고했습니다. 보도에 김택균 기자입니다. 대우증권은 내년 증시가 침체 국면을 이어가다 2분기부터 상승세로 돌아설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홍성국 대우증권 리서치센터장 "각국의 적극적인 부양대책 그리고 금융시장을 더이상 방치해서는 안된다는 인식이 확산되면 경기는 침체된 가운데 각국 정부의 증시 부양책으로 시장은 오르는 혼돈의 상태에서 조금씩 질서를 잡아가는 국면이 예상됩니다. 그렇기 때문에 하반기 이후에 세계 경기가 약간 회복되는 모습을 보이면 주식시장은 선행해서 2분기부터 상승국면으로 나타낼 것으로 보입니다." 이에 따라 코스피는 900선에서 다중 바닥을 형성한 후 하반기에 최고 1500선까지 오를 것이란 분석입니다. 상반기까지는 필수소비재, 의료, 산업재 등 경기방어적이고 자산가치가 높은 섹터나 종목을 중심으로 한 대응이 바람직하다는 조언입니다. 또 하반기부터는 경기관련 소비재와 IT 등 경기에 민감한 섹터들을 중심으로 한 매매 전략을 권고했습니다. 하지만 변동성이 높은 만큼 장기보유 보다는 단기매매가 바람직하다는 조언입니다. 홍성국 대우증권 리서치센터장 "저점을 형성하더라도 뾰족하게 V자를 형성하는 것이 아니라 다중 바닥을 형성할 가능성이 높아보입니다. 저점에서 매수를 늘려놓으시고 글로벌 위기가 완전히 해결되기는 어렵기 때문에 단기적인 고점 상태에 진입하게 되면 현금을 확보하는 전략이 바람직합니다." 투자 유망주로는 삼성전자, 현대차 등 업종 1위기업과 농심, 유한양행 등 지속성장 기업, 신도리코 등 주주가치 제고기업이 꼽혔습니다. 또 중소형주 가운데선 코텍, 동성홀딩스, MH에탄올 등이 유망주로 제시됐습니다. WOW-TV NEWS 김택균입니다. 김택균기자 tgkim@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