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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도권 지역 3000여 산업체와 산학 협력

올해 개교 50주년을 맞은 인하공업전문대학(학장 박춘배 www.inhatc.ac.kr)이 '최고의 경쟁력을 갖춘 특성화 대학'을 비전으로 내걸고 실용적 인재 양성에 전력을 다하고 있다.

인하공업전문대학은 물류ㆍ항공ㆍ서비스ㆍ자동차산업 등 공업계 전 분야를 망라한 10개 학부 24개 학과를 개설하고 있으며 수도권 지역의 3000여개 산업체와 산학협력을 체결,산업체가 요구하는 교육과정을 주기적으로 분석해 교육에 반영하고 있다. 항공운항과의 경우 대한항공과의 상호협력으로 항공기 기내 구조를 그대로 옮겨놓은 '목업(Mock-up)'실습장을 운영하고 있으며,첨단 반도체 분야의 산업역군을 키우기 위해 삼성전자와의 주문식 교육도 실시하고 있다.

이 대학의 산업체 실습은 학생뿐 아니라 교수에게도 적용된다. 6개월에서 1년까지 현재 기업에서 사용되고 있는 실용 프로그램과 기술을 익혀 이를 바로 학생들에게 전수하는 것.박춘배 학장은 "전문대학의 난제인 실습과정을 강화하기 위해 졸업 후 바로 현장에 투입되더라도 충분히 사용할 수 있는 실용화 실습을 실시한다"고 소개했다.

인하공업전문대학은 또 '수요자 감동','변화 지향적 학교문화','최상의 운영체계'를 3대 과업 목표로 삼고 내부적으로 평가시스템을 강화함으로써 교육경쟁력을 향상시키고 있다. 지난해부터 학교법인 인하학원이사회에서 학교기관 평가를,올해부터 대학본부에서 학과평가와 행정부서 평가를 실시 중이다. 지난 8월에는 한국전문대학교육협의회 주관의 전문대학 자체평가 시범대학에 선정돼 평가모델을 개발하고 있다. 지난해 제7대 학장으로 취임한 박 학장은 "전문대를 육성하는 것이 선진국으로 가는 지름길"이라며 "전문대학의 산업체 맞춤형 전문 인력 양성을 위해서는 정부의 재정적 지원이 보다 확대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양승현 기자 yangs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