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업동향 살펴보는 취업매거진 시간입니다. 한창호 기자 나왔습니다. 취업 준비생이 계속 늘고 있다면서요? 취업 준비생이 갈수록 늘고 있는데요. 노동부의 '청년층 노동시장' 분석을 보면 15세부터 29세까지 인구 중 공무원 시험이나 공기업, 금융회사 입사 등에 매달리는 취업준비생 숫자는 2003년 26만8천명, 2004년 29만7천명, 2005년 35만1천명, 2006년 41만3천명, 2007년 41만7천명 등으로 매년 증가하고 있습니다. 올해 들어서도 1분기 47만명, 2분기 48만4천명, 3분기 45만8천명 등으로 집계돼 지난해 숫자를 넘어설 전망입니다. 이같이 취업준비자가 늘어나는 이유는 당장 일자리가 없더라도 금융회사나 공기업 같은 직장을 잡기 위해 구직활동을 보류하는 청년층이 늘고 있기 때문인 것으로 풀이되고 있습니다. 기업들 채용이 늘고 구직자들도 눈높이를 낮춰야 할텐데요. 하지만 기업들은 비정규직 채용을 늘리겠다는 곳이 점점 많아지고 있다면서요? 경기침체로 인해 기업들의 비정규직 직원 채용이 늘어나고 있습니다. 기업들이 인력운영을 신축적으로 하고 경기 침체에 대비하기 위한 인력관리의 유연성을 확보하기 위해 비정규직을 고용을 늘리고 있는데요. 취업포털 잡코리아가 올 상반기 583개 업체를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를 보면 61.8%가 앞으로 비정규직 고용을 늘릴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그리고 30.4%는 현재 수준으로 채용할 계획이라고 응답했습니다. 이에 비해 '비정규직 인력을 축소할 예정'이라고 답한 업체는 7.8%에 불과했습니다. 비정규직을 선호하는 기업들은 업종별로 차이가 났는데요. 금융 영업직과 텔레마케팅, 프로그래머 업종이 비정규직 채용 비중이 높았습니다. 그렇다고 무턱대고 비정규직 채용에 나서기에는 꺼림직한게 현실인데요. 비정규직으로 취업시 문제가 되는 부분이 비정규직 근무기간이 끝나고 과연 정규직전환을 할수 있느냐 여부입니다. 따라서 비정규직으로 취업을 하려고 할때에는 취업하려고 하는 회사에 근무시 정규직 전환에 융통성이 있는지를 살펴봐야 하고요. 다행스럽게도 최근에는 비정규직으로 취업했다가, 계약 기간이 끝난후에 정규직으로 전환되는 경우가 조금씩 늘고 있습니다. 기업들 역시 이미 관련 업무 경험을 갖춘 인력을 별도의 비용없이 사용할 수 있어 선호하고 있습니다. 정규직 전환이 어려울 경우에는 비정규직 근무 여건과 함께 경력을 쌓을 수 있는 기회인지도 꼼꼼히 점검해 봐야 하겠습니다. IT업종 같은 경우는 고액연봉 비정규직 프리랜서들이 활발히 일하고 있고, 또 일부는 비정규직으로 있다가 다른 IT기업의 정규직으로 취업하는 경우가 많이 발생하고 있습니다. 비정규직 채용 선호 분위기와 함께 인턴사원 채용도 늘고 있다면서요. 비정규직의 정규직 전환처럼 인턴사원 역시 업무능력을 보고 채용하는 경향이 많이지고 있습니다. 이런 분위기 속에서 인턴사원 채용도 늘고 있는데요. 취업포털 잡코리아에가 최근 2년간 잡코리아에 등록된 채용공고를 분석한 결과를 보면 올 1월부터 10월까지 등록된 인턴십 채용공고는 2천406건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18% 증가했습니다. 인턴사원 모집공고도 잇따르고 있는데요. 애경그룹은 오는 25일까지 대졸 인턴사원을 모집하고요. 동부화재가 영업관리직 인턴사원을 23일까지 모집합니다. LG텔레콤도 25일까지 영업, 네트워크, 스탭 분야의 인턴사원을 뽑고 있습니다. 어제 지방자치단체 공무원들의 내년 채용이 줄것이라고 얘기 했었는데. 내년도 국가공무원 채용 윤곽이 드러났죠? 네 원세훈 행정안전부 장관이 기자간담회에서 내년도 국가공무원 신규 채용 규모는 3천200명 정도가 될 것이라고 밝혔는데요. 올해 채용인력보다 1천 600명정도 줄어든 규모인데요. 원세훈 장관은 부처별 수요 조사로 나타난 내년도 신규 채용 예정 인원은 2천명 정도였지만 내년도에는 3천200명 정도를 뽑을 방침이라고 설명했습니다. 또, 행정안전부는 내년도 공무원 채용을 대폭 축소하려는 움직임을 보이는 지자체들에게 일자리 창출 차원에서 적극적으로 인력을 충원할 것을 권고할 방침인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한창호기자 chhan@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