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팔란티어사 홈페이지팔란티어 테크놀로지(PLTR)가 예상보다 양호한 분기 실적과 향후 실적 전망치를 상향했음에도 7일(현지시간) 미국증시 개장전 거래에서 동부표준시로 오전 8시 30분 현재 주가가 11% 넘게 급락했다. 높아진 기대로 지난 해부터 주가가 급등한데 따른 반작용으로 풀이된다. 마켓워치에 따르면, 데이터분석 소프트웨어 회사인 팔란티어는 전 날 늦게 월가 예상을 넘은 매출과 이익을 발표하고 올해 전망치도 상향했다. 이 회사는 1분기에 미국 상용고객을 대상으로 인공지능(AI) 관련 제품 판매가 호조를 보이면서 매출이 전년동기보다 21% 증가한 6억3,400만달러(8,630억원), 주당 이익은 1억 600만 달러(주당 4센트)를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매출과 조정순익 모두 월가 예상치(매출 6억1,500만달러, 주당 이익 4센트)를 넘었으며 일반회계기준으로 6분기 연속 이익을 냈다. 실적 전망치도 AIP로 알려진 인공지능 제품에 대한 지속적인 수요 강세를 반영해 상향했다. 2분기 전망치를 종전보다 높여 매출은 6억4,900만~6억5,300만달러, 조정이익은 2억900만(2,840억원)~2억1,300만달러(2,860억원)로 제시했다. 연간 지침으로는 매출 26억 7,700만(3조6,400억원)~ 26억 8,900만 달러(3조6,600억원)로 이전 전망치에서 상향했고 연간 이익도 8억 6,800만달러(1조1,800억원)~ 8억 8,000만 달러(1조2,000억원)로 종전 예상치보다 높였다. 최고 수익 책임자(CRO)인 라이언 테일러는 자사의 소프트웨어가 생성 AI분야에서 두각을 나타내면서 미국내 상용 사업 부문이 68% 성장했다고 밝혔다. 이 회사의 정부 사업은 최근 미육
테슬라(TSLA)의 상하이 공장 출하량이 4월에도 전년대비 감소했다. 그러나 중국의 전체 신에너지 자동차 시장 규모는 성장한 것으로 나타났다. 7일(현지시간) 블룸버그가 중국승용차협회의 예비 데이터를 인용한데 따르면, 중국내 판매 및 수출용 자동차를 포함한 테슬라 상하이 공장의 4월 인도량은 62,167대로 전년 동기보다 18% 감소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 같은 숫자는 3월보다 30% 줄어든 것이다. 같은 기간 중국내 신에너지 승용차 배송은 전체적으로 전년 동기보다 33% 증가한 80만대로 추산됐다. 중국내 전기 자동차의 치열한 가격인하 경쟁과 정부의 지원금으로 중국내 신에너지차 판매가 계속해서 호조를 보이고 있다는 증거이다. BYD는 전년동기보다 판매량이 49% 급증한 31만 2,048대를 기록했다. 리오토는 전년동기보다 0.4% 소폭 성장했으나 25,787대를 납품했으며 니오는 전년동기보다 두 배 이상 증가한 15,620대를 인도했다. 샤오미는 지난 주 새로 출시한 전기차 주문이 76,000건 이상 접수됐다고 밝혔다. 테슬라의 최고경영자(CEO)인 일론 머스크는 4월말 깜짝 중국을 방문해 중국정부로부터 완전자율주행(FSD) 배포에 대한 원칙적인 승인을 얻어내 중국내 판매 증가를 기대하고 있다. 그러나 중국 전기차업체들의 공급과잉으로 2022년 말부터 진행된 EV 가격 전쟁은 갈수록 심화되고 있다. 테슬라와 리오토는 4월말 할인을 발표했다.중국 정부는 소비 진작을 위해 오래된 차량을 교체할 경우 일회성 보조금으로 최대 10,000위안(188만원)을 제공하고 있다. 이는 1만~2만달러 가격범위에 포진한 BYD 등 다수의 중국산 신에너지 차량 판매를 늘리는 기폭제가 되고 있다. 김정아 객원기자 kja@hankyun
월트 디즈니(DIS)가 7일(현지시간) 스트리밍 사업부가 첫 이익을 낸데 힘입어 예상은 넘는 이익을 보고하고 올해 이익 전망도 높였다. 그럼에도 이 날 미국증시 개장전 거래에서 디즈니 주가는 5% 하락했다. 디즈니는 이 날 3월말로 끝난 1분기에 조정 이익이 주당 1.21달러, 매출은 1% 증가한 220억 8,000만달러(30조원) 를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월가가 예상한 이익 예상치인 주당 1.10달러는 넘어섰고 매출 예상치 221억달러에는 다소 못미쳤다. 스트리밍 사업부의 흑자 전환과 테마파크의 호조로 이익 규모가 커졌다. 관심을 모아온 2분기 디즈니+ 유료 핵심 가입자는 1억 1,760만 명이라고 발표해 역시 예상치를 뛰어넘었다. 디즈니+ 및 훌루 스트리밍 서비스를 포함한 소비자 직접 엔터테인먼트 사업부는1분기에 4,700만 달러(640억원) 의 영업 이익을 보고했다. 전년동기에 5억 8,700만 달러(8,000억원)의 손실을 냈던 스트리밍 사업부는 디즈니+가 2019년 출범해 넷플릭스(NFLX)와 경쟁해오면서 연속 적자를 기록해왔다. 스포츠 부문의 ESPN+ 까지 포함한 통합 스트리밍 비즈니스는 이번 분기에 1,800만 달러의 손실을 냈는데 이는 1년 전의 손실 6억 5,900만 달러보다 대폭 줄어든 수치다. 마켓워치에 따르면 디즈니는 스트리밍 사업에서 올해 9월말 분기까지 이익을 내겠다고 월가에 공언해왔다.예상보다 빨리 스트리밍 엔터테인먼트 사업부가 이익 전환을 한 것은 공격적인 비용 관리 덕분이라고 최고재무책임자(CFO) 휴 존스턴이 밝혔다. 디즈니는 스트리밍 사업부의 빠른 이익 전환을 감안해 올 회계연도의 이익 전망치도 종전 20%에서 25%로 올렸다. 전 세계 디즈니 테마파크를 포함한 경험 사업 부문에서 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