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증시가 결국 5일째 하락 마감했습니다. 오후 들어 상승 반전에 성공했지만 버티지 못하고 결국 소폭 하락한 채 장을 마쳤습니다. 자세한 내용 취재기자 함께 알아보겠습니다. 김민수 기자 간단한 마감시황 전해주시죠. 코스피 지수가 5일 연속 하락 마감했습니다. 오늘 코스피 지수는 지난 주말 미국 증시의 하락 소식과 G20 회담 결과에 대한 실망 여파로 초반부터 약세를 면치 못했습니다. 장초반 한때 3%가 넘는 하락폭을 보이기도 했는데요. 오후 들어 기관의 프로그램 매수세가 집중되면서 한때 1100선을 회복하기도 했지만 결국 소폭 하락한채 장을 마쳤습니다. 결국 오늘(17일) 코스피 지수는 지난 금요일에 비해 9.94포인트 떨어진 1078.32를 기록했습니다. 우리 증시는 오후 들어 아시아 주요증시의 반등과 대주단 효과에 따른 은행, 건설주의 상승에 힘입어 1090선을 놓고 공방을 거듭했습니다. 하지만 외국인과 기관의 매도가 계속되면서 버티지 못하고 결국 소폭 하락한 채 장을 마감했습니다. 간단히 수급 상황도 정리해주시죠. 오늘 시장에서 가장 눈에 띈 건 프로그램 매수세였습니다. 장초반 3% 넘게 떨어졌던 시장을 끌어올린게 2천억원이 넘는 프로그램 매수세였는데요. 오후 들어 한 시간여만에 2000억원 넘게 집중되면서 지수를 끌어올려 한때 1100선을 회복하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기관은 오후 들어 장마감을 앞두고 매물들을 쏟아내면서 91억원을 순매도했습니다. 개인은 오늘 증시가 버텨내는데 한몫을 단단히 했습니다. 하루종일 매수 우위를 보인 개인 오늘 1219억원의 순매수를 나타내며 지수 하락을 방어했습니다. 하지만 외국인은 5일째 매도세를 이어갔습니다. 외국인은 오늘 하루 1025억원 어치의 주식을 순매도하면서 지수의 발목을 잡았습니다. 은행과 건설주의 강세가 눈에 띄는데요. 업종별로 정리해 주시죠. 은행주는 오늘 한때 업종지수가 10% 가까이 상승하는 초강세를 보였습니다. 정부와 채권단이 100대 건설사의 대주단 자율협약을 통해서 구조조정에 나선다는 소식에 건설주와 함께 동반 상승했는데요. 특히 하나금융지주는 한때 상한가를 기록하기도 했습니다. 건설주 역시 대부분의 건설사들이 상승세를 보이며 2%가 넘게 올랐습니다. 시장의 관심이 건설업종에 집중되고 있는 모습인데요. 자세한 내용을 김치형 기자가 정리했습니다. 증권과 금융업종도 각각 3%와 2% 오르면서 지수를 뒷받침했습니다. 최악의 실적은 낸 증권사들이지만 주가만큼은 차별화된 모습을 보이고 있는데요. 김택균 기자가 짚어봤습니다. 오늘부터 미국 무비자 여행이 가능해진다는 소식도 호재로 작용했습니다.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 등 여행관련 업종이 상승했습니다. 미국 무비자의 수혜주를 최은주 기자가 정리했습니다. 내년 하반기 코스피 지수가 1550선에 이를 것이란 전망이 나오고 있습니다. 김의태 기자가 보도합니다. 오늘 마감 환율도 정리해보겠습니다. 원달러 환율이 닷새째 치솟으며 결국 1400원을 넘어섰습니다. 오늘(17일)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일보다 9.8원 상승한 1409.0원에 거래를 마쳤습니다. 이는 미국 증시가 급락하면서 그 여파로 글로벌 증시가 동반하락하면서 달러 매수심리를 부추겼기 때문인 것으로 풀이됩니다. 환율이 이 정도 수준으로까지 오른 것은 지난달 29일 1427원 이후 13거래일만입니다. 김민수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