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험회사에 적용되는 자산건정성 기준인 지급여력비율이 위험수준으로 떨어졌습니다. 이들 보험사들이 보유한 채권과 주식 등 자산가치가 급락하면서 재무건정성이 크게 악화됐기 때문입니다. 국내 5개 주요 생보사의 상반기(9월말) 지급여력비율은 160.36%로 2007 회계연도말(3월말) 234.49%에 비해 74.13%포인트나 떨어졌습니다. 미래에셋생명은 지난 3월 202.5%에서 9월에는 128.8%로 떨어져 5개사 중 지급여력 비율이 가장 낮았습니다. 금호생명은 3월말 대비 84.72%포인트 하락한 156.26%를 기록해, 하락률이 가장 컸습니다. 교보생명과 동양생명도 각각 144.30%, 144.35%를 기록해, 금감원이 정한 가이드 라인인 150%를 하회했습니다. 반면 삼성생명은 228%로 최근 자산가치 하락에도 불구하고 재무건전성이 비교적 양호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박병연기자 bypark@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