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명박 대통령이 G20 금융정상회의와 제16차 APEC 정상회의에 참석하기 위해 오늘 오전 출국합니다. 금융위기 극복을 위한 국제 공조방안이 집중논의될 이번 해외순방을 이성경 기자가 미리 짚어봤습니다. 11박13일간 긴 일정의 첫번째 방문지는 미국 워싱턴입니다. 이명박 대통령은 현지시각 14일 워싱턴에 도착해 반기문 UN 사무총장을 접견하고 미국 민주당의 싱크탱크인 브루킹스 연구소를 방문해 오바마 미 대통령 당선인의 외교 안보 인사들과 간담회를 갖습니다. 다음날인 15일엔 세계가 주목하는 G20 금융정상회의가 열립니다. 금융위기 극복과 재발방지를 위한 공동대응 방안과 국제금융체제 개편 논의가 이뤄질 전망입니다. 이대통령은 이 자리에서 국제금융체제 개편 필요성과 함께 위기를 틈타 보호무역주의로 회귀해서는 안된다는 점을 역설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17일부터 20일까지는 G20 의장국인 브라질을 공식 방문해 룰라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갖고 21일에는 APEC 정상회의가 열리는 페루에서 알란 가르시아 대통령과 만남을 갖습니다. APEC 정상회의는 22일부터 23일까지 페루 리마에서 열립니다. 제16차 APEC 정상회의의 주제는 국제 금융위기입니다. 이대통령은 CEO 서밋에서 첫 연설자로 나서 아시아 경제부상의 시사점이라는 주제로 1997년 동아시아 외환위기를 극복한 경험을 소개하고 이번 금융위기 대처 방안을 제시할 예정입니다. 이대통령은 APEC 정상회의를 마치고 돌아오는 길에 미국 로스앤젤레스를 찾아 재미 동포들을 격려하고 오는 26일 귀국합니다. WOW-TV NEWS 이성경입니다. 이성경기자 sklee@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