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간펀드시황] 국내 채권형 1% 넘게 하락 … 미국펀드도 -11.4% 곤두박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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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증시의 변동성이 다시 확대되면서 지난주(10∼14일) 국내와 해외 주식형펀드는 모두 마이너스 수익률을 기록했다.
지난달 말 잠깐 회복세를 보였던 국내 주식형은 2주 연속 손실을 입었다. 특히 최근 금리 급등의 영향으로 채권값이 떨어지면서 채권형펀드도 지난주 1% 이상 손실을 냈다. 해외 상품은 러시아 브라질 미국 등의 손실폭이 컸다. 반면 중국과 인도는 소폭 오르며 선방했다.
◆국내 펀드
지난주 국내 주식형펀드는 ―0.31%의 수익률을 기록했다. 인덱스형(―0.58%)이 액티브형(―0.27%)보다 더 부진했다. 특히 채권형펀드는 지난주 금리 급등의 여파로 ―1.01%로 고전했다.
펀드별로는 삼성그룹주펀드와 중소형주펀드가 상대적으로 성적이 좋았다. '동양모아드림삼성그룹주식1A'(2.17%)과 '한국투자삼성그룹적립식2A'(1.53%) 등 삼성그룹주 시리즈들이 대거 상위권에 포진했다. '유리스몰뷰티플러스'(1.94%) '알리안츠GI베스트중소형주식A1'(1.44%) 등 부진했던 중소형주펀드들이 오랜 만에 이름을 올렸다. 지난 6월 출범한 트러스톤자산운용의 '트러스톤칭기스칸A'는 2.06%로 두각을 나타냈다.
반면 은행주와 증권주 부진의 영향으로 '삼성금융강국코리아주식2'(―4.82%) '기은SG그랑프리포커스금융주식'(―3.18%) 등 금융주펀드들은 큰 폭의 손실을 내며 최하위로 밀렸다.
◆해외 펀드
러시아(―20.19%) 동유럽(―20.97%) 브라질(―11.31%) 지역이 큰 타격을 입었다. 선진 시장에선 미국이 ―11.48%로 손실이 컸다. 반면 중국(1.15%) 인도(0.22%) 등은 소폭이나마 플러스를 지켰다.
특히 지난주 홍콩보다 상하이 증시가 크게 오른 덕분에 '푸르덴셜중국본토주식UH-Ci'(20.79%) 'PCA차이나드래곤A쉐어A'(15.17%) 등 중국 본토상품들이 가장 좋은 성적을 자랑했다. '한국월드와이드그레이터차이나1A'(4.02%)처럼 중국 홍콩 대만 등 중화권에 투자하는 펀드들도 상대적으로 높은 수익을 올렸다.
하지만 'SH더드림러시아1A'(―35.54%) '미래에셋러시아업종대표1C'(―30.82%) '신한BNP봉쥬르러시아주식A1'(―27.16%) 등 러시아펀드들은 큰 폭의 손실을 냈다. '산은S&P글로벌클린에너지C1'(―20.81%) '프랭클린내츄럴리소스C'(―14.58%) 등 에너지와 원자재 관련 펀드들도 부진했다.
박해영 기자 bono@hankyung.com
지난달 말 잠깐 회복세를 보였던 국내 주식형은 2주 연속 손실을 입었다. 특히 최근 금리 급등의 영향으로 채권값이 떨어지면서 채권형펀드도 지난주 1% 이상 손실을 냈다. 해외 상품은 러시아 브라질 미국 등의 손실폭이 컸다. 반면 중국과 인도는 소폭 오르며 선방했다.
◆국내 펀드
지난주 국내 주식형펀드는 ―0.31%의 수익률을 기록했다. 인덱스형(―0.58%)이 액티브형(―0.27%)보다 더 부진했다. 특히 채권형펀드는 지난주 금리 급등의 여파로 ―1.01%로 고전했다.
펀드별로는 삼성그룹주펀드와 중소형주펀드가 상대적으로 성적이 좋았다. '동양모아드림삼성그룹주식1A'(2.17%)과 '한국투자삼성그룹적립식2A'(1.53%) 등 삼성그룹주 시리즈들이 대거 상위권에 포진했다. '유리스몰뷰티플러스'(1.94%) '알리안츠GI베스트중소형주식A1'(1.44%) 등 부진했던 중소형주펀드들이 오랜 만에 이름을 올렸다. 지난 6월 출범한 트러스톤자산운용의 '트러스톤칭기스칸A'는 2.06%로 두각을 나타냈다.
반면 은행주와 증권주 부진의 영향으로 '삼성금융강국코리아주식2'(―4.82%) '기은SG그랑프리포커스금융주식'(―3.18%) 등 금융주펀드들은 큰 폭의 손실을 내며 최하위로 밀렸다.
◆해외 펀드
러시아(―20.19%) 동유럽(―20.97%) 브라질(―11.31%) 지역이 큰 타격을 입었다. 선진 시장에선 미국이 ―11.48%로 손실이 컸다. 반면 중국(1.15%) 인도(0.22%) 등은 소폭이나마 플러스를 지켰다.
특히 지난주 홍콩보다 상하이 증시가 크게 오른 덕분에 '푸르덴셜중국본토주식UH-Ci'(20.79%) 'PCA차이나드래곤A쉐어A'(15.17%) 등 중국 본토상품들이 가장 좋은 성적을 자랑했다. '한국월드와이드그레이터차이나1A'(4.02%)처럼 중국 홍콩 대만 등 중화권에 투자하는 펀드들도 상대적으로 높은 수익을 올렸다.
하지만 'SH더드림러시아1A'(―35.54%) '미래에셋러시아업종대표1C'(―30.82%) '신한BNP봉쥬르러시아주식A1'(―27.16%) 등 러시아펀드들은 큰 폭의 손실을 냈다. '산은S&P글로벌클린에너지C1'(―20.81%) '프랭클린내츄럴리소스C'(―14.58%) 등 에너지와 원자재 관련 펀드들도 부진했다.
박해영 기자 bon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