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포트]한화, 대우조선해양 인수 시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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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그룹과 산업은행이 마라톤 협상끝에 대우조선해양 인수와 관련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습니다.
한화그룹의 대우조선해양 인수 속도가 빨라질 전망입니다.
유주안 기자가 보도합니다.
한화그룹이 산업은행과 대우조선해양 인수와 관련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함에 따라 한화의 대우조선해양 인수 작업이 본격화됐습니다.
[인터뷰] 산업은행 고위관계자
"바로 본실사하게된다. 3~4주정도 일정으로. 가격과 조건을 갖고 와서 최종 본계약 전에 가격조정을 다시 하게 된다. 최종계약서에 싸인하게 된다. 가격최고 변동은 기존 가격 5%이내로 본다."
한화그룹은 정밀 실사를 위해 홍동옥 경영기획실 재무팀장(부사장)을 단장으로 재무와 인사, 기획 등 부문별 전문가 100여명으로 구성된 실사단을 꾸렸습니다.
한화측은 인수 가격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루마니아 조선소와 중국 산동성 선박용 블록 공장 등도 둘러볼 예정입니다.
정밀실사가 진행되면 총 6조원 이상으로 알려진 인수대금 납부를 위해 한화측의 교통정리가 본격화될 전망입니다.
한화측은 양해각서(MOU) 체결에 따라 19일 이전에 입찰 금액의 5%를 이행보증금으로 산업은행에 납부해야 하며 내년 3월말까지 잔금을 치뤄야 합니다.
한화그룹은 대한생명 지분 매각과 시흥 군자매립지 매각 등 주요 자금조달이 차질을 빚지 않도록 준비중이며, 국내외 자본 참여자와 투자조건 협상에 나섭니다.
한편 대우조선해양 노조가 고용보장과 종업원 보상 등을 내세우며 실사 저지 투쟁을 선언한 상황에서 정밀 실사가 제대로 이뤄질 수 있을지 우려의 목소리도 나오고 있습니다.
WOW-TV NEWS 유주안입니다.
유주안기자 jayou@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