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기업 44% 전망 "내년 성장률 3% 미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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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기업들은 내년 하반기 이후에나 경기가 회복세로 돌아설 것으로 보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대한상공회의소는 전국 531개 기업을 대상으로 '최근 경제상황에 대한 기업인식'조사를 실시한 결과 '2009년 하반기 국내 경기가 회복세에 접어들 것'이라고 응답한 기업은 40.9%로 나타났다고 13일 밝혔다. 경기 회복기를 2010년 상반기로 예상한 기업은 22.3%인 것으로 조사됐으며 2010년 하반기라고 응답한 곳은 8.7%였다.
상당수 기업들은 내년도 경제성장률은 3%에도 못미칠 것으로 전망했다. 조사에 응한 기업 중 44.1%는 내년도 경제성장률 전망치가 '3% 미만'이라고 답했으며 23.7%가 '3%대 초반'일 것으로 내다봤다. 반면 '3%대 후반'을 꼽은 기업은 16.3%에 불과했다.
이번 조사에서 기업들은 '환차손'(29.2%) '국내매출 감소'(24.1%),'채산성 악화'(16.1%),'수입대금 결제용 외화조달난'(13.1%) 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응답했다. 업종별로는 △조선ㆍ기자재 △자동차ㆍ부품 △섬유ㆍ의복ㆍ신발 순으로 피해규모가 큰 것으로 조사됐다.
내년도 경영계획 수립과 관련,기업들은 환율을 1100원대(22.7%)와 1200원대(30.9%)로 잡았으며 내년도 회사채 금리는 '6%대'(30.6%)와 '7%대'(26.7%)를 예상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김현예 기자 yeah@hankyung.com
대한상공회의소는 전국 531개 기업을 대상으로 '최근 경제상황에 대한 기업인식'조사를 실시한 결과 '2009년 하반기 국내 경기가 회복세에 접어들 것'이라고 응답한 기업은 40.9%로 나타났다고 13일 밝혔다. 경기 회복기를 2010년 상반기로 예상한 기업은 22.3%인 것으로 조사됐으며 2010년 하반기라고 응답한 곳은 8.7%였다.
상당수 기업들은 내년도 경제성장률은 3%에도 못미칠 것으로 전망했다. 조사에 응한 기업 중 44.1%는 내년도 경제성장률 전망치가 '3% 미만'이라고 답했으며 23.7%가 '3%대 초반'일 것으로 내다봤다. 반면 '3%대 후반'을 꼽은 기업은 16.3%에 불과했다.
이번 조사에서 기업들은 '환차손'(29.2%) '국내매출 감소'(24.1%),'채산성 악화'(16.1%),'수입대금 결제용 외화조달난'(13.1%) 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응답했다. 업종별로는 △조선ㆍ기자재 △자동차ㆍ부품 △섬유ㆍ의복ㆍ신발 순으로 피해규모가 큰 것으로 조사됐다.
내년도 경영계획 수립과 관련,기업들은 환율을 1100원대(22.7%)와 1200원대(30.9%)로 잡았으며 내년도 회사채 금리는 '6%대'(30.6%)와 '7%대'(26.7%)를 예상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김현예 기자 yeah@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