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지수가 사흘 연속 하락하며 1100선 아래로 떨어졌다.

13일 코스피지수는 35.42포인트(3.15%) 내린 1088.44에 마감,지난 달 30일 이후 최저 수준으로 내려앉았다. 전날 미국 다우지수가 경기침체에 대한 우려감으로 4.73% 급락한 탓에 50포인트가량 하락한 채 출발한 후 외국인과 옵션만기일 프로그램 차익매물이 가세해 장중 한때 1040선 붕괴 위기에 몰리기도 했다. 하지만 장막판 연기금과 프로그램 비차익 순매수가 유입되며 낙폭을 크게 줄였다.

의료정밀 전기가스 통신업종을 제외한 전업종이 내렸다. 신성건설의 기업회생절차(법정관리) 신청으로 여신 부실이 우려된 은행업종이 8.47% 급락했다. 또 LG디스플레이는 4억달러 과징금 부과 소식에 11.06% 급락했고 지주사인 ㈜LG도 8.40% 내렸다. 하나금융지주는 가격제한폭까지 급락했으며 우리금융도 14.79%나 빠졌다.

반면 지수 하락에도 불구하고 SK텔레콤 한국전력 KT KT&G 등 경기방어주들은 상승 마감하며 선방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