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중·일 3개국 재무장관이 모여 국제 금융위기에 대응하기 위한 협력방안을 모색합니다. 이번 회의에서는 3개국간 통화스와프 규모 확대 등 다양한 논의가 이뤄질 예정입니다. 보도에 김민수 기자입니다. 한ㆍ중ㆍ일 3개국 재무장관이 긴급 회동을 갖습니다. 강만수 장관은 워싱턴에서 열리는 G20 정상회의에 앞서 열리는 한ㆍ중ㆍ일 재무장관회의에 참석하기 14일 출국합니다. 이번 회의는 3개국 간의 금융 협력을 강화하라는 이 대통령 지시에 따라 우리나라가 주도해 성사됐습니다. 한ㆍ중ㆍ일 재무장관들은 이번 회의를 통해 국제 금융 위기에 대한 정보를 공유하고 실물경제 상황에 대한 다양한 의견을 교환할 예정입니다. 특히 이번 회의에서는 각국 간의 통화스와프 규모를 확대하는 방안도 논의됩니다. 현재 우리나라와 중국 간 통화스와프 규모는 40억 달러며, 일본과는 130억달러를 받을 수 있고 100억달러를 내줄 수 있도록 통화스와프 협정을 체결한 상태입니다. 하지만 이번 재무장관회의에서 구체적인 통화스와프 확대규모가 확정되기는 어려울 것으로 예상됩니다. 치앙마이 이니셔티브(CMI) 다자화 계획을 통한 공동기금 조성과 확대 방안에 대한 논의가 진전될 수 있을지도 관심입니다. 현재 아세안(ASEAN)과 한ㆍ중ㆍ일 3개국은 내년 상반기를 목표로 800억달러 규모의 공동기금 조성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재무장관회의에 이어 15일 열리는 G20 정상회의에서도 전 세계적으로 확산되고 있는 금융위기를 극복하기 위한 국제 공조 방안이 논의될 예정입니다. WOW-TV NEWS 김민수입니다. 김민수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