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스트라제네카의 고지혈증 치료제인 '크레스토(Crestor)'가 정상인의 심혈관질환과 사망률을 크게 줄인다는 연구결과가 나왔습니다. 폴 리드커 미국 하버드 브링엄 여성병원 교수는 10일 미국 뉴올리언스에서 열린 '미국심장학회(AHA)' 연례 학술대회에서 이같은 내용의 연구결과를 발표했습니다. 이번 실험은 LDL-콜레스테롤 수치가 정상이면서 심혈관질환 관련 'C-반응 단백(CRP)' 수치가 높은 미국과 유럽 등 26개국 1만7천802명의 중년 남녀를 대상으로 실시됐습니다. 임상시험 결과, 크레스토(20㎎)를 2년간 복용한 환자는 가짜 약을 복용한 대조군에 비해 심장마비와 뇌졸중의 통합 위험성이나 심혈관질환에 의한 사망 위험성이 47%가까이 감소했습니다. 아스트라제네카는 이번 임상결과를 토대로 미국 식품의약국(FDA)에 크레스토를 심혈관질환 예방약으로 적응증을 추가해줄 것을 신청할 계획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양재준기자 jjyang@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