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을 치를 수험생들은 수험표와 신분증을 꼭 챙겨야 하며 휴대폰,MP3플레이어 등 전자기기는 아예 집에 두고 오는 게 좋다.

교육과학기술부는 오는 13일 실시되는 대입 수능을 앞두고 수험생 유의사항을 10일 발표했다.

◆선택영역·과목 확인 필수=수험생은 수험표에 기록돼 있는 선택영역 및 선택과목이 응시원서에 기재한 내용과 일치하는지 확인해야 한다.

수험표를 분실한 경우 오전 8시까지 시험관리본부에 신고해 재발급받아야 한다. 응시원서에 붙인 사진과 같은 원판으로 인화한 사진 1장과 신분증이 필요하다.

◆휴대폰·MP3 등은 집에=휴대폰,디지털 카메라,MP3,PMP,전자사전,시각표시 외 기능이 부착된 시계 등 모든 전자기기는 시험장 반입이 금지된다. 배터리를 분리했거나 고장난 것이라도 가져갈 수 없다. 부득이 가져온 경우 1교시 시작 전 감독관의 지시에 따라 제출해야 한다. 지난해 48명의 응시자가 휴대폰 등을 소지했다가 성적이 무효 처리됐다.

◆컴퓨터용 사인펜으로만 작성=컴퓨터용 사인펜과 샤프 펜은 시험실에서 일괄 지급된다. 필적확인란을 포함한 답안지는 컴퓨터용 사인펜으로만 표기해야 하며 수정도 수정테이프만 가능하고 수정액 등은 안된다.

◆탐구영역 시험방법 주의해야=4교시 응시자는 시험시간별로 선택 과목의 문제지만 책상 위에 올려 놓고 풀어야 하며 나머지 문제지는 배부받은 개인 문제지 보관용 봉투에 넣어 의자 아래 바닥에 내려놓아야 한다. 지난해 17명이 해당 선택과목 이외의 과목 시험지를 보다가 부정행위자로 적발됐다.

◆홀·짝형 문제지 체크=매년 홀·짝형의 문제지 유형을 잘못 기재하거나 수험번호를 잘못 기재하는 경우가 발생하고 있으므로 주의해야 한다. 응시자는 답안 작성을 끝냈더라도 매 교시 시험 종료 전에 시험실 밖으로 나갈 수 없다.

정태웅 기자 redael@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