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가을, 겨울 여성 패션은 유난히 다채롭다.

2007년 F/W패션 키워드가 단순함과 도시적인 세련미였다면, 올 F/W 패션은 클래식, 보헤미안, 모던에스닉 등 여러가지 테마가 뒤섞여 있다.

10일 패션업체 아이올리 에고이스트 관계자는 "올 F/W 상품은 빈티지 아이템들과 믹스&매치해 재미있는 요소를 추가한 스타일들이 눈에 띈다"며 "대표적 빈티지 패션인 체크무늬와 모피가 폭넓게 사용되고 있다"고 말했다.

특히 과거의 딱 떨어지는 포멀웨어(formalwear)가 아닌 레이어드와 절묘하게 조합된 스타일이 인기다. 또 빈티지 모피 아이템이 가장 눈에 띈다. 낡아보이지만 고급스러운 모피의 컬러가 고전적이면서 경쾌한 느낌을 줘 자연스럽고 고풍스러운 멋을 내기에 적격이다. 이와 더불어 아일랜드형 니트도 뜨고 있는 빈티지 아이템으로 각광받고 있다.

이들 모두 오래돼 보이지만 스타일이 살아있다는 장점이 있다. 그러나 빈티지 아이템 자체가 오래돼 보이기 때문에 자칫하면 산만해 보일 수 있으므로 스타일링에 각별히 신경써야 한다.


디지털뉴스팀 김은영 기자 mellisa@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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